-전국 중3 학생 수 47만명, 전년比 4만명 늘어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전국 과학영재학교 7곳의 평균 경쟁률이 6.21대1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1.03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영재학교는 대학 입시 실적과 학업 수준이 높아 수험생들의 선호도가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난 2일까지 원서접수가 마감된 전국 단위 선발 2023학년도 서울과학고, 경기과학고, 대전과학고, 대구과학고, 광주과학고,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등 7곳의 정원 내 평균 경쟁률은 6.21대1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준의 6.02대1보다 약 1.03배 상승했다.
[사진=종로학원 제공] 소가윤 기자 = 2023 과학영재학교 및 과학예술영재학교 전체 지원 현황(7개교 기준) 2022.06.05 sona1@newspim.com |
올해 전국 중3 학생 수는 약 47만명으로 지난해 42만8773명보다 약 4만명 정도 늘었다. 이른바 2007년 황금돼지 해 출신들이다.
과학영재학교의 경우 대학 입시 실적이 양호하고 학업 수준이 높아 수험생들의 선호도가 높다.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는 "수험생들의 높은 선호도와 더불어 중3 학생수가 전년 대비 10.2% 증가한 점도 과학영재학교 경쟁률 상승 원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학교별 경쟁률을 보면 대구과학고가 영재고 중에서는 가장 높은 7.89대1로 지난해 5.09대1보다 크게 상승했다.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로 7.2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8.19대1보다는 다소 하락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과학영재학교에 대한 중복 지원이 금지됐다. 2021학년도 이전까지의 경쟁률과 비교하면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과학고는 6.89대1의 경쟁률로 지난해 6.01대1보다 상승했고, 대전과학고는 5.93대1로 지난해 4.53대1보다 상승했다.
반면에 경기과학고는 5.31대1의 경쟁률로 지난해 6.08대1로 지난해보다 하락했다. 광주과학고는 4.00대1로 지난해 5.20대 1보다 하락했다.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도 6.33대1로 지난해 7.41대1보다는 하락했다.
1단계 원서접수를 마감한 학교들은 서류평가를 거쳐 2단계 전형 대상자를 선발한다. 2단계 전형 지필검사는 7월 10일에 동시에 실시한다.
3단계 전형은 8월 13일에 서울과학고, 경기과학고, 대전과학고, 대구과학고, 광주과학고,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등 7곳이 실시하고 한국과학영재학교는 8월 7일에 실시해 8월 말까지 합격자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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