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별 14억원 내외 인재양성 예산 지원
단기이수과정 15학점 이수시 부전공 가능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서울대·성균관대·숭실대 등 3개 대학이 인공지능(AI)반도체 산업을 이끌어갈 인재양성에 나설 수 있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공지능반도체 융합인력양성'사업을 수행할 대학으로 서울대·성균관대·숭실대 등 3개 대학이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퓨리오사AI를 방문해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로부터 'AI반도체 소개 및 영상인식 기술'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2.05.24 photo@newspim.com |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반도체 분야의 인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높은 기술 수준을 요구하는 인공지능반도체 분야의 실무형 인력 양성을 위해 학부 때부터 특화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신설됐다.
선정된 3개 대학에는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대학당 약 14억원 내외로 지원되며, 선정 대학은 다수 학과들이 연합으로 참여해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다각적인 실무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
각 대학은 전자·정보공학부, 컴퓨터공학부, 반도체 시스템공학과, 기계공학부 등 다수 학과들이 참여한 인공지능반도체 연합전공을 개설한다. 연합전공은 하나의 독립된 전공으로 간주돼 이수 시 별도의 학사 학위가 수여된다.
사업 1년차는 연합전공 커리큘럼 구성이 완료되지 않은 대학의 경우, 단기이수과정(마이크로디그리)로 대체 운영된다.
단기이수과정은 일종의 부전공 차원으로 평균적으로 15학점 이수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성균관대와 숭실대가 우선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 졸업하는 4학년생들도 이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대는 즉각적으로 관련 학과 신설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된다.
송상훈 과기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점차 비중이 커지고 있는 인공지능반도체 시장에 필요한 인력을 조기에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관련 분야의 인력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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