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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하, 강원 원주갑 당선 '확실'…재수 도전 끝에 국회 입성

기사입력 : 2022년06월02일 03:47

최종수정 : 2022년06월02일 03:47

尹대통령 공보수석부단장 역임…정권교체 일조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6·1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함께 치러진 가운데 박정하 국민의힘 강원 원주갑 후보가 당선이 확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박 후보는 이날 3시 38분 기준으로 60.81%(2만2617표)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창묵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9.18%(1만4570표)다.

[원주=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정하 국민의힘 원주갑 국회의원 후보가 지난 12일 강원도 원주시 선거운동사무실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5.12 kilroy023@newspim.com

이로써 박 후보는 두 번째 강원 원주갑 도전 만에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박 후보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강원 원주갑에 출마했으나, 6·1 지방선거에 강원도지사 후보로 출마한 이광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6925표 차이로 고배를 마셨다.

박 후보는 낙마한 이후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선거대책본부에서 공보수석부단장을 맡아 정권교체에 일조했으며, 원주갑 당협위원장으로서 지역 기반을 만들어왔다.

박 후보는 최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원주 발전을 위한 공약으로 △부론산업단지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 △수도권 전철 시대 조기 착공 △원주 원도심 재생 △인재 육성 등을 제시했다.

그는 "부론산업단지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클러스터를 유치해서 원주가 앞으로 살아갈 먹거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평택의 경우에도 삼성 반도체공장 유치 후 인구가 세 배 이상 늘었고, 지방 세수만 해도 1500억원 정도가 추산이 된다. 원주도 현재 1조5000억원 정도의 예산을 쓰고 있는데 삼성전자와 같은 기업이 유치된다면 지방세수가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원도가 강원특별자치도가 되서 재정을 운영한다면 원주도 '2조원 예산 시대'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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