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뉴스핌] 남경문 기자 = 31일 오전 11시 25분께 발생한 경남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산불이 36시간 넘게 이어지면서 피해 면적도 늘어나고 있다.
31일 오전 11시45분쯤 발생한 경남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산불[사진=경남소방본부] 2022.05.31 news2349@newspim.com |
산림청은 1일 오후 8시 기준 밀양시 부북면 산불로 인해 산림 544ha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현재 산불 진화율은 62%이다.
산림청은 전날에 이어 1일 오전부터 헬기 57대, 진화대원 1796여명을 투입해 산불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산불은 건조한 날씨 탓에 확산속도가 빨라 송전탑 및 옥산리 인근까지 확산되기도 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인근 마을 주민 351명이 안전을 위해 대피한 상태이다.
산림청은 해가 진 뒤 헬기 대신 진화 인력 1000여명을 투입하는 야간산불 체제로 전환했다. 산림청 2일 오전 일출과 동시 헬기 50대 이상을 투입해 주불 진화를 시도할 예정이다.
현직 밀양시장인 박일호 후보는 산불로 인해 이날 오후 선거와 관련해 예정된 개표방송 시청 등의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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