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 시내에서 말을 타던 60대 남성이 낙마해 말이 홀로 도로를 질주하면서 차량이 통제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1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인천시 서구 연희동 아시아드주경기장 인근 도로에서 말 1마리가 홀로 뛰어가고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소동은 60대 남성 A씨가 인천시 서구 시천동의 음식점 승마체험장에서 말을 타고 시내 도로로 나와 청라국제도시 방향으로 가던 중 낙마하면서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말은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4㎞가량을 홀로 달려 오전 9시 43분께 승마체험장으로 돌아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일부 차량 통행을 통제하는 등 말이 승마체험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왔다.
다행히 이날 소동으로 인한 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A씨를 경범죄처벌법상 동물 등에 의한 행패 등 혐의로 처벌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말이 스스로 승마체험장으로 복귀, 다른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며 "A씨에게는 경범죄처벌법에 따라 통고 처분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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