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클로즈업] 유정복, '인천상륙작전' 성공...4년 만에 인천시장 복귀

기사입력 : 2022년06월02일 01:02

최종수정 : 2022년06월02일 01:02

'박근혜 비서실장' 유정복, 장관도 두 차례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국민의힘이 '제2인천상륙작전'을 성공했다. 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가 현직 인천시장인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인천을 탈환했다.

4년 만에 치러진 인천시장 '리턴 매치'에서 유 후보가 결국 승리하며 다시 인천시정을 맡게 됐다.

[인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가 1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선거사무실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당선을 확신하며 소감을 전하고 있다. 2022.06.01 mironj19@newspim.com

1957년 인천에서 태어난 유 후보는 그야말로 '토박이'다. 인천송림초, 선인중, 제물포고를 거쳐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이어 1979년 행정고시에 합격했고 1994년에는 김포군 관선 군수에 취임했다.

이후 김포군이 시로 승격한 뒤에도 한 차례 더 시장직을 맡았다. 그러나 2002년에는 제3회 지방선거에서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3선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이후 한나라당으로 당적을 옮겨 제17대 총선에서 국회의원(김포시)에 당선됐다.

이후 인천시장 당선에도 성공한다. 2014년 인천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시 재선을 노리던 송영길 민주당 후보를 꺾으면서 민선 6기 인천시장을 지냈다.

유 후보는 대표적 친박 인사로 꼽힌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맡았으며 박 정부 초기 안전행정부 장관을 역임하는 등 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남다른 신임을 받기도 했다. 이명박 정부에서는 농림수산식품부 장관도 역임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정치 정서가 같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유 후보는 지난해 10월 24일 윤석열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다. 윤 당선인이 대선후보 시절 인천지역 남동산업단지 현장을 방문했을 때 유 후보가 공약 수립 및 안내를 직접 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경선 시절부터 그를 지근거리에서 지켜본 인물이다. 그는 20대 대선 경선 당시 김태호·박진·주호영·하태경 의원과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 등 중진급 인사들과 윤석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당의 대선 후보가 확정된 이후에는 국민의힘 인천공동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대선 승리와 정권 교체에 기여하기도 했다.

[인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가 1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선거사무실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한 어린이에게 꽃다발을 전달받고 있다. 2022.06.01 mironj19@newspim.com

그런 그가 이번 선거를 '제2인천상륙작전'으로 이름을 붙였다. 그만큼 사활을 걸고 승리하겠다는 각오였다. 앞서 당 지도부는 공식선거운동 시작일인 지난달 19일 인천 미추홀구에 있는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선거캠프에서 중앙선대위 현장 회의를 열었다.

유 후보는 당시 "오늘은 제2의 인천상륙작전이 시작되는 날이다. 오늘부터 13일 뒤 인천에서 시작된 제2의 인천상륙작전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는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 것"이라며 "현재 (민주당) 시장의 무지와 불통, 거짓으로 잃어버린 4년을 되찾고 초일류 도시 인천을 새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유 후보 측 관계자는 유 휴보를 '한다면 하는 사람'으로 평가했다. 표를 얻기 위해 과도한 공약을 내세우지 않고 현실적인 공약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그는 인천을 '뉴 홍콩 시티'와 같이 세계 초일류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출마 당시 "영종, 강화도, 청라, 수도권 매립지 일원에 뉴 홍콩 시티를 조성하고 GTX구축·도시철도 3호선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구축해 지역 곳곳을 편리하고 쾌적한 '새로운 인천'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뉴스핌과 만난 자리에서도 뉴 홍콩 시티 공약의 충분한 타당성을 강조했다. 특히 "윤석열 정부와 손을 같이 맞잡고, 윤 당선인과 같이 협의를 해나가야 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후보는 인천은 창조형 도시이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끌어갈 비전을 실현시킬 수 있는 곳이라는 굳은 신념을 갖고 있다. 그는 "이것은 인천의 미래가 아니라 대한민국을 뒤바꾸게 되는 그랜드 비전이 되는 것"이라며 "인천으로서는 진짜 천지개벽의 역사를 가져오게 되는 것으로 '지금이 적기'라고 말하기도 했다.

parksj@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