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국영석 완주군수(무소속) 후보는 28일 "완주군 미래발전을 위해 땅과 집을 내놓은 실향민을 위한 망향동산·회관 건립을 검토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완주군 봉동읍에는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부지를 포함한 완주일반산업단지를 시작으로 자동차 부품 생산 업체 등이 들어서면서 산단 규모가 커져왔다.
국영석 완주군수 후보[사진=국영석 캠프] 2022.05.28 gojongwin@newspim.com |
지난 2009년 봉동읍 장구리·제내리 일대에 완주테크노밸리산업단지 조성, 2017년부터 완주테크노밸리 제2산업단지 조성이 이어지면서 이 일대 많은 주민이 지역을 떠나 뿔뿔이 흩어졌다.
완주군은 산업단지 개발과정에서 이주자택지 조성을 통해 함께 모여 사는 마을을 조성했지만 상당수의 주민은 지역을 떠나 생활하고 있다.
이들은 고향을 찾아 옛 추억을 이야기하거나 서로 정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 없어 아쉬하고 있다. 또 이주자택지에 정착한 주민 역시 옛 동네 주민과 같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이 없다.
국 후보는 "완주군 발전을 위해 고향을 등진 어르신들의 희생이야말로 완주군 발전의 밑거름이 됐다"며 "이들의 고귀한 희생에 조금이라도 보답하는 마음으로 망향동산과 회관 건립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