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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지사 초접전 속 사전투표 시작…김동연·김은혜 공방 가열

기사입력 : 2022년05월27일 10:12

최종수정 : 2022년05월27일 10:12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27일 6.1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이번 선거 최대 격전지인 경기도는 더불어민주당 김동연과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선거법상 마지막 여론 조사까지 오차 범위 내에서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성남=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7일 오전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남편 유형동씨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2022.05.27 photo@newspim.com

CBS가 여론조사 업체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23일~25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김동연 후보가 47.3%, 김은혜 후보가 43.6%로 오차범위(±3.5%포인트) 내 접전을 벌였다.

또 다른 조사에선 김은혜 후보가 앞서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24~25일 경기도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유·무선 전화면접 여론조사에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7.4%,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는 45.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같이 박빙의 접전 속에서 양 후보간의 선거 운동은 더욱 치열한 공방으로 이어졌다.

김은혜 후보는 김동연 후보의 '조폭 거액 후원금' 의혹을, 김동연 후보는 김은혜 후보의 'KT 취업 청탁' 의혹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있다.

김은혜 후보는 김동연 후보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받고 있는 S사의 실소유주 등으로부터 총 2000만원의 후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민주당은 TV토론회에서 김동연 후보의 '고액 후원금' 의혹을 제기한 김은혜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다. 이어 재산을 허위로 축소 신고한 혐의로 김은혜 후보를 검찰에 고발했다.

[수원=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1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부인 정우영 씨와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2022.05.27 photo@newspim.com

양 후보 캠프는 이같은 이슈로 각각의 논평을 내며 초접전 선거에 대한 자신들의 승리를 예상하고 있다. 특히 선거가 종반을 향해 가면서 양 후보는 부동산 공약을 내놓으며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 하는 상황이다.

한편, 김동연 후보는 생애 첫 주택 취득세 면제 자격을 부부 합산소득 7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확대하고, 취득가액 1억5000만~4억원 구간의 주택에 대한 감면비율을 100%로 높인다는 공약을 했다.

김은혜 후보는 '서민 1가구 1주택 재산세 100% 면제'를 1호 공약으로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 공시가격 5억원 이하(시세 9억원 이하) 주택 한 채를 보유한 가구가 대상이다. 도내 전체 가구의 60%가량인 319만가구가 해당하며 최대 42만원이 감면된다는 것이다.

jungw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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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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