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제주를 신남방정책의 전진기지로 키워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오영훈 후보는 25일 제주시 연동 선거사무소에서 제주신남방정책포럼(대표, 김태석 전 제주도의회 의장)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계승한 제주의 외연 확장 전략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 청와대 신남방정책특별위원장인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와 송재호 국회의원, 김태석 전 제주도의회 의장, 이영돈 제주대 교수 등이 자리를 함께 해 제주신남방정책 추진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와 제주신남방정책포럼이 25일 제주시 연동 선거사무소에서 정책간담회를 갖고 제주경제의 외연확대 방안을 추진하는 협약을 체결했다.[사진=오영훈 캠프] 2022.05.25 mmspress@newspim.com |
오 후보는 이 자리에서 "미·중 갈등 격화로 인도·아세안 국가와의 상호 협력이 중요해지는 시점에 신남방정책포럼 출범은 의미가 크다"며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이 제주에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오 후보는 "제주는 더 이상 국토의 끝자락이 아니라 국제적으로 협력하고 연대해 세계의 중심이 되는 기회의 땅이 될 것"이라며 "탐라 천년 해상 중개무역을 이뤘던 지리적 이점을 살려 제주경제의 외연을 확대하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게임과 영상 분야의 제주지역 향토기업들은 이미 인도·아세안 국가로 활동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신남방정책과 연관된 기업을 제주로 유치하고, 기존 향토기업과 시너지 효과를 통해 상장기업 20개 육성·유치 공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오영훈 후보와 제주신남방정책포럼은 이날 정책간담회를 통해 대한민국에서 인도 및 아세안 국가들과 가장 인접한 제주의 이점을 살려 경제·문화·관광 등의 교류 확대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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