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이기원 전 계룡시장이 제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4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이기원(70) 전 계룡시장이 지난 23일 오후 11시께 서귀포시 남원읍의 인근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사망 당일 오후 9시쯤 이 전 시장의 가족으로부터 '자전거를 타러 갔다 오겠다'며 숙소를 나선 뒤 이 전시장과 연락이 끊겼다는 신고를 받았다.
이에 경찰은 숙소 주변 CCTV 등을 확인하며 수색을 벌여 야산에서 숨진 이 전 시장을 발견했다.
이 전 시장은 지난 주 가족과 함께 제주 한달살이를 하기 위해 제주에 왔다.
경찰은 이 전 시장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이 전 시장은 사망 전 함께 일했던 직원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전 시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계룡시장 후보로 결정됐으나 불법 정치자금을 받아 벌금형을 받은 사실을 자기 검증 진술서에 기재하지 않아 국민의힘 충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후보 자격을 박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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