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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인터뷰] 윤형선 "이재명, 계양이 호구인가…승리 확실하다"

기사입력 : 2022년05월24일 18:08

최종수정 : 2022년05월26일 18:31

새벽 6시부터 선거 유세 강행군
"李, 정치적 야욕 위해 계양 주민 이용"
"선거 승리 확실…끝까지 최선 다할 것"
"25년 동안 계양 지켜…도망가지 않는다"

[인천=뉴스핌] 김태훈 기자 = 6·1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가장 주목받는 지역으로 떠오른 인천 계양을. 제20대 대통령선거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과 윤형선 국민의힘 계양을 후보가 맞붙는다.

윤형선 후보는 24일 인천광역시 계양구 임학동 임학역 인천1호선 앞에서 유세를 펼치고 있었다. 그를 알아본 한 시민은 윤 후보의 손을 꼭 잡고 열심히 하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유세 도중 기자와 5분가량 짧은 인터뷰를 가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윤 후보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일정을 시작해 정오까지 식사도 하지 못한 채 유세에 전념했다고 한다. 윤 후보는 피곤함이 극에 달할 시간임에도 윤 후보는 웃으며 시민들을 맞이했다.

[인천=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형선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가 24일 임학역 인천1호선 앞에서 시민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2.05.24 taehun02@newspim.com

윤 후보는 뉴스핌과의 단독 현장 인터뷰에서 '이재명 후보랑 맞붙게 됐는데,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라는 질문에 "제가 준비하지 않고, 우리 지역 유권자들이 준비를 잘하고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지역 유권자들이 준비를 잘하고 있다는 건 무슨 의미인가'라고 묻자 "유권자들께서 이재명 후보가 분당에서 도망쳐 여기에서 방탄조끼를 입겠다,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이라는 방패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며 "이재명 후보는 자신의 정치적 야욕을 위해 계양 주민을 이용하려고 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윤 후보는 "우리 지역 유권자들께서는 '그동안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던 사람들이 아니다', '계양이 호구냐' 이런 이야기들을 많이 하신다"며 "저는 이번 선거가 저의 노력이나 능력이 아니고, 우리 유권자들의 지극히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으로 결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당초 정가에서는 인천 계양을 선거와 관련, 대선 후보 출신인 이재명 후보가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윤형선 후보와 이재명 후보는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다.

윤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와 관련해 "저는 여론조사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 다만 밑바닥 민심은 전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을 20년 동안 지지했던 유권자들조차 이번만은 아닌 것 같다는 문이 너무 많다"며 "제가 아무리 열심히 해도 접촉할 수 없는 많은 유권자들이 계신데, 이분들도 언론을 통해 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제가 언론에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현재는 언론을 통해 제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저의 계양에 대한 고민이나 비전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선거 결과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선거를 큰 차이로 이긴다는 이야기를 할 수는 없지만, 승리한다는 건 확실하다"면서도 "단 우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유권자들에게 우리를 설명하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형선 국민의힘 계양구을 국회의원 후보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2.05.13 kilroy023@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 역시 인천 계양을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조수진 최고위원은 지난 23일 지원 유세에 나섰고, 이준석 대표 역시 이날 추가 지원 유세를 예고했다.

윤 후보는 '당 지도부의 유세 지원 효과는 어떤가'라는 질문에 "모르겠다. 다만 확실한 건 이준석 대표가 열 번 오겠다고 하셨다"며 "이준석 대표가 지금 몇 번 오셨는데, 밤마다 저와 함께 유세를 하면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시더라"라고 웃었다.

그는 이어 "저는 당 지도부와 함께 '우리가 집권 여당이다. 집권 여당이 계양에 대한 집중적이고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우리 계양이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고, 새 시대를 열어갈 수 있는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고 호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마지막으로 "이번 선거는 계양의 주인은 계양 구민임을 확인하는 선거이자 윤석열 정부가 정말 일을 잘해서 서민들을 편안하게 하느냐, 못하느냐의 선거"라며 "저는 지난 25년 동안 계양을 지켜왔다. 그 누구처럼 계양을 버리지도 않았고, 도망가지도 않을 것이다. 더군다나 제 정치적 욕심으로 계양을 이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지극히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이 계양을 위대하게 만든다"며 "우리 유권자들께서 계양의 새 시대를 함께 열어가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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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국민의힘 48.5%·민주 38.8%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역전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다음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시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나'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48.5% ▲더불어민주당 38.8%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1.3% ▲진보당 0.4% ▲기타 다른정당 1.7% ▲지지정당 없음 5.4%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40.4%→38.8%)은 1.6% 포인트(p) 하락했고, 국민의힘(40.0%→48.5%)은 8.5%p 상승하며 양당 간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0.4%p(민주당 우세)→9.7%p(국민의힘 우세)로 벌어졌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주당은 탄핵 국면을 거치며 국민의힘과 지지율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지기도 했으나 한 달여 만에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2월 9일 뉴스핌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50.0%, 국민의힘은 23.1%로 지지율 격차가 26.9%p에 달했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9.9%)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인 지난해 12월 20일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은 47.5%, 국민의힘은 29.6%로 17.9%p차이였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8%) 이번 조사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남성은 ▲국민의힘 49.2% ▲민주당 37.5%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1.8% ▲지지정당 없음 6.0%로, 여성은 ▲국민의힘 47.8% ▲민주당 40.1%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0.7% ▲지지정당 없음 4.8%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다. 만18~29세는 ▲국민의힘 48.0% ▲민주당 37.5%로, 30대는 ▲국민의힘 55.1% ▲민주당 34.5%, 40대는 ▲국민의힘 36.8% ▲민주당 49.4%, 50대는 ▲국민의힘 37.5% ▲민주당 46.8%, 60대는 ▲국민의힘 56.5% ▲민주당 34.7%,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61.0% ▲민주당 26.6%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50.5% ▲민주당 40.2%, 경기·인천 ▲국민의힘 48.6% ▲민주당 38.2%, 대전·충청·세종 ▲국민의힘 53.8% ▲민주당 38.4%, 강원·제주 ▲국민의힘 27.7% ▲민주당 56.8%,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54.3% ▲민주당 33.4%, 대구·경북 ▲국민의힘 60.1% ▲민주당 25.7%, 광주·전남·전북 ▲국민의힘 26.8% ▲민주당 52.4%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고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비상계엄 선포 47일 만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 구속되는 등 정치적 파장이 커지면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급상승하고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하는 현상이 이어졌다"면서 "국민의힘 상승 원인으로는 민주당 등 야 6당이 발의한 내란 특검법 수정안에 외환 혐의를 추가하는 등 안보 불안을 초래하면서 보수가 결집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카톡 검열' 논란을 비롯해 민주당에 우호적인 20·30세대와 중도층이 등을 돌린 것도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는 계엄에는 반대하지만 민주당의 '폭주 고질병'은 더 싫다는 국민적 반감 때문"이라며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협박 및 고발 등 수권정당의 모습과 거리가 멀어지면서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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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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