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최근 금리 상승 및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며, 안정적으로 배당을 지급하는 고배당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KB자산운용은 고배당 ETF를 활용한다면 개별 주식 종목보다 작은 변동성으로 분산투자가 가능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23일 밝혔다.
고배당주 ETF는 배당성향이 높은 배당주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보유 종목에서 발생하는 배당금을 투자자에게 분배한다. 보통 4월 마지막 거래일을 기준으로 5월 첫째주에 분배금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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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배당주 ETF의 분배금 지급 시기는 지났지만 오히려 분배락으로 가격 조정된 현 시점이 주가조정기에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에게는 적기인 셈이다. 하락장에서도 일반주식 대비 하락폭이 크지 않아 손실이 제한적이고 이듬해 배당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다.
KB자산운용은 배당수익률이 높은 대형주 위주로 투자하는 'KBSTAR고배당ETF'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KBSTAR중소형고배당 ETF', 배당금을 분배하지 않고 자동으로 재투자하는 'KBSTAR대형고배당10TR ETF' 등 다양한 고배당주 ETF 상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연초 이후 코스피 시장은 12.9% 하락했으나 KBSTAR고배당ETF, KBSTAR중소형고배당ETF의 수익률은 각각 –5.5%, -2.5%으로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특히 지난 3일에 지급된 주당 분배금(각각 380원, 330원)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투자수익률은 –1.9%, -0.7%다.
차동호 KB자산운용 ETF솔루션운용본부 이사는 "수년간 높은 배당을 지급한 회사라면 경기변동성과 무관하게 안정적 사업을 통해 향후 경기 침체 국면에서도 높은 하락방어력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며 "긴 호흡으로 접근해 주가 상승과 배당 수익을 같이 추구하는 중장기적 투자에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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