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건축 연구 '에코랩' 발족...상생 경영 나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신세계프라퍼티는 ESG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친환경 건축 연구 조직 '에코랩(Eco-Lab)'을 발족해 본격적인 ESG 경영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해 6월부터 6개월간 ESG TF를 꾸려 ESG 경영의 주제를 선정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ESG 추진팀을 신설, '고객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공간을 만드는 라이프스타일 체인저(Lifestyle Changer)'라는 슬로건을 정립했다. ESG 추진팀은 고객 중심의 ESG 경영 활동 계획을 다방면으로 고안하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 4월 사내 친환경 건축 연구조직인 '에코랩'을 발족했다. 에코랩은 부동산 개발 및 운영 전 과정에서 에너지 세이빙(Energy Saving)과 자원 순환,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친환경 건축 가이드라인'을 제안할 계획이다.
그동안 업계가 친환경 건축 기준을 정부와 지자체의 인허가 기준을 충족하는 수준으로만 설정해 온 관행에서 벗어나 진정한 의미의 지속 가능한 공간을 설계하겠다는 뜻이다.
에코랩은 ▲친환경·고효율 설계 ▲생태환경 조성 ▲물 순환 관리 ▲에너지 효율화 등의 의제를 중심으로 친환경 아이템을 발굴하고, 이를 바탕으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예정이다. 마련한 가이드라인은 향후 신세계프라퍼티의 다양한 프로젝트 사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논의 중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앞으로 지역 상권과의 상생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는 한편 고객 중심의 ESG 경영 캠페인도 폭넓게 전개할 계획이다. 오는 7월 경기 고양시와 전통시장 지역상생을 위한 MOU를 맺고 고양삼송상점가 활성화를 위해 맞춤형 컨설팅과 프로모션 등을 지원한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는 "신세계프라퍼티는 부동산 디밸로퍼로서 기존 상생의 의미를 넘어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해 선제적으로 고민하고 있다"며 "보여주기식이 아닌 ESG 가치경영을 최우선 과제로 하여 내재화 및 업계를 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