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2주 동안 모바일 전자고시 수신 희망자 접수
교통 등 51종 고지서 모바일로 받을 수 있어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경찰이 오는 6월 8일부터 과태료 고지서 등 경찰 우편물을 카카오톡을 포함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발송한다.
경찰청은 오는 24일부터 2주 동안 모바일 전자고시 수신자 희망자 신청을 받은 후 6월 8일부터 모바일로 본격 발송한다고 23일 밝혔다.
모바일 전자고시를 신청하면 카카오와 네이버, 토스, 국민은행, 국민카드, 신한은행, 신한카드 등 민간 앱 7종을 통해 고지서를 받을 수 있다. 경찰은 교통 42종, 총포 5종 등 총 51종 고지서를 모바일로 발송한다. 행정안정부 홈페이지 또는 전자고시 송달채널에서 신청할 수 있다.
경찰은 이번 모바일 발송을 통해 신속한 고지 및 수납과 함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했다. 경찰은 연간 3000만건 넘는 우편물을 종이우편으로 발송한다. 이때 들어가는 비용만 311억원에 달했다. 경찰은 또 샵메일로도 고지서 100만건을 발송하는데 1억원을 쓴다. 샵메일은 공인전자주소를 사용해 전자문서를 안전하게 주고받는 시스템이다. 1건당 발송비를 보면 모바일은 5.5원인 반면 등기우편은 2530원, 일반우편은 400원이다.
경찰청은 "모바일 수신 동의자는 언제 어디서나 고지서 수신 및 열람, 납부가 가능해 편의성과 신속성이 증대될 것"이라며 "경찰은 기존 종이우편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발송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2.05.23 ace@newspim.com |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