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상목 선생 |
[부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부산도서관은 원로 기업가 차상목 선생이 평생을 걸쳐 수집한 개인 소장 일본 도서 3만600권을 부산도서관에 기증했다고 23일 밝혔다.
기증도서는 1920년부터 출판된 일본 도서로 '조선통신사 회도집성(朝鮮通信使絵図集成)'을 비롯한 한국과 일본의 정치, 경제, 역사, 군사·무기, 문화, 예술, 동북아 및 국제 사회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른다.
일본이 바라보는 부산의 모습 등 한국과 일본을 비교·연구하고 이해하는 자료들이 대거 기증됐다.
부산도서관은 차 선생이 기증한 도서 중 한국과 관련된 도서를 선별해 오는 6월부터 약 2달간 부산도서관 3층 부산애뜰에 전시하고, 차 선생에게는 도서관 이용 우대, 독서문화상 등 우수도서 기증자에 대한 예우를 다할 계획이다.
차상목 선생은 이번 일본 도서 3만600권 기증과 함께 소장해 온 국내 도서 2400권도 부산도서관에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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