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이 6.1지선에 출마한 국민의힘 심규언 동해시장 후보와 함께 같은 당 도·시의원 후보 2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22일 동해시선관위에 고발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심규언 동해시장 후보를 비롯한 2명의 같은 당 후보가 지난 21일 오후 7시쯤 동해시 소재 A식당에서 불특정 유권자 50여명에게 지방선거 당선을 목적으로 약 200만원 상당의 술과 식사를 제공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동해시선관위에 고발했다고 알렸다.
더불어민주당 한호연(가운데) 동해태배삼척정선지역위원장과 김철빈 강원도당 서무처장이 국민의힘 심규언 동해시장 후보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동해시선관위에 고발장을 접수하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2022.05.22 onemoregive@newspim.com |
민주당 강원도당은 "지난 21일 늦은 오후 도당 공용메일로 이 같은 내용의 제보가 접수됐다"면서 "SNS로 친구들끼리 시장님이 밥을 산다고 하여 참석하였다. 식당 입구에서 직원에게 심규언 시장님 행사 참석을 목적으로 왔다고 하자 아! 시장님이요! 라며 3층 홀로 안내했다"고 제보 내용을 밝혔다.
이어 "심규언 동해시장 후보가 박수와 함께 등장했고 '3선을 기원드립니다'는 건배 제의를 했다. 건배 후 15분 정도 후 심규언 후보가 떠난 후 도의원·시의원 후보 2명이 차례로 다녀갔다고 증언했다"고 전했다.
이날 민주당 강원도당은 고발장과 함께 녹취파일, 현장사진 등을 함께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최석찬 동해시장 후보는 사건의 실체적 진실이 밝혀지면 심규언 후보에 대한 거취 문제에 대해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동해시선관위는 고발과 관련 A식당의 CCTV 자료 확보와 음식 값을 지불 한 사람 등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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