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중도보수 단일후보인 김상권 경남교육감 후보는 19일 오전 9시 창원시청 앞 광장에서 경남교육감 선거 승리를 다짐하는 출정식을 갖고 13일간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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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중도보수 단일후보인 김상권 경남교육감 후보(오른쪽)가 부인과 함께 19일 오전 9시 창원시청 앞 광장에서 출정식을 마치고 운행 차량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2022.05.19 news2349@newspim.com |
김상권 후보를 비롯해 윤성미 경남도의원, 이흥범 전 경남도의원, 학부모, 지지자 등 100여명 참석한 이날 출정식에는 김 후보 지지와 선거운동원들이 빨간 풍선을 들고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박완수 경남도지사 후보, 홍남표 창원시장, 김영선 국회의원 후보 등이 인근에서 출정식을 준비하면서 빨간색 옷을 입은 지지자들이 섞여 마치 국민의힘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바로서는 교육, 바로서는 학교'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날 출정식에서는 지지연설 중간 중간에는 '김상권', '전교조 교육감 아웃' 등의 구호를 외치면서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첫 지지연설에 나선 윤성미 도의원은 "매년 행복학교 늘리기의 현안이 되어 있는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행복학교만 옥동자 같이 끌어안고 해마다 기하급수적인 예산을 여기에 퍼붓고 있다"면서도 "초등학교 3학년이 되어도 한글로 제대로 읽고 쓰지 못하는 우리 아이들은 과연 누구의 책임이냐. 이제 이런 교육과정 바꿔야 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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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19일 오전 9시 창원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김상권 경남교육감 후보 출정식에서 선거운동원들이 율동을 하고 있다. 2022.05.19 news2349@newspim.com |
이흥범 전 경남도의원은 "전교조 교육감이 집권했던 지난 8년간의 경남 교육을 돌이켜 보자. 커다란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하며 "학생 인권조례의 제정 등으로 교권과 인성이 무너지고 학교 현장은 무분별한 정책적 시도로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다. 노는 장소로 변모한 학교에는 폭력 마저 심각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유세차량에 오른 김상권 후보는 "이번 선거는 전교조 교육감의 8년, 부패와 무능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규정하며 "공정과 상식의 경남교육, 꿈과 희망을 키워주는 경남교육, 안전과 건강을 책임지는 경남교육 따뜻하게 보듬어주고 알뜰하게 살펴주는 사랑의 경남교육을 향해 출정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의를 뿌리 뽑고 무너진 학교를 바로 세워달라는 학부모와 도민의 간절함이 우리를 여기까지 오게 했다"면서 무너진 경남교육을 바로 세우자. 미래교육 100년의 시작을 함께 열어가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출정식을 마친 김상권 후보는 창원광장에서 운행하던 차량을 항해 손을 힘들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번 선거 로고송은 박구윤의 '뿐이고' , 동요 '우리 모두 다같이' 등을 개사한 노래다. '뿐이고'는 경남교육을 살릴 유일한 교육감이라는 의미이고, '우리 모두 다같이' 는 편파적인 전교조 교육에서 탈피해 함께 하는 경남교육을 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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