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음악축제 개최, 도로명 부여 등
임기동안 프랑스와 교류 협력 지속
[서울=뉴스핌] 최아영 기자 = 서대문구가 프랑스와의 지속 협력 공로를 프랑스 정부로부터 인정 받았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18일 오후 주한 프랑스 대사관에서 '레지옹 도뇌르 슈발리에' 훈장을 받았다.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가 프랑스 정부를 대신해 문 구청장에게 수훈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로부터 프랑스 정부가 수여하는 '레지옹 도뇌르 슈발리에' 훈장을 전달 받고 있다. [사진=서대문구] |
레지옹 도뇌르 훈장은 프랑스 정부가 정치·경제·문화 등의 발전에 공적이 있는 사람에게 수여된다. 그간 수여받은 한국인으로는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정명훈 지휘자, 임권택 영화감독 등이 있다.
서대문구는 2017년부터 코로나 팬데믹 이전까지 매년 신촌에서 '프랑스 거리 음악 축제'를 개최했다. 또 대사관 인근 거리에 '프랑스로'란 명예 도로명을 부여하고 아트 타일 벽화를 조성한바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프랑스 파리시 제13구와 교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프랑스와 관련된 다양한 사업들을 10여년째 이어오고 있다.
필립 대사는 "이번 수훈을 계기로 서대문구와 프랑스 사이에 새로운 관계의 지평이 열리길 희망하며 앞으로도 프랑스 문화에 대한 변함없는 지원과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문 구청장은 "지방정부도 다양한 국제 행사와 교류를 통해 외교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서대문구와 프랑스 간 협력 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young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