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책 대응 주의 깊게 모니터링 중"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중국의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정책이 글로벌 공급망 악화와 중국의 경제 성장둔화가 글로벌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미국 경제가 침체로 빠질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옐런 재무장관은 이날 독일 서부 본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회의를 앞두고 이같이 밝혔다.
엘런 장관은 "중국의 봉쇄가 얼마나 광범위하고 공급망의 어려움을 가중시켜 가격을 끌어올렸는지 감안할 때 확실히 상품과 서비스의 생산과 흐름을 방해하는 것처럼 보인다"며 "이러한 압력 중 일부는 완화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상당 부분의 공급망 압력을 악화시켜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최근 몇 주 동안 주요 국내 경제 허브의 활동을 중단한 코로나바이러스 제로 정책으로 인해 중국 경제가 침체되고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옐런 장관은 "중국도 성장 둔화를 겪고 있어 세계 최대 경제국 중 하나인 중국의 경제 성과는 실제로 전 세계 성장에 파급 효과를 미치고 있다"며 "이런 부분이 세계 전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기 때문에 중국의 정책 대응이 무엇인지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미국의 금리가 빠르게 인상됨에 따라 미국이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도 전날 "물가가 우리가 원하는 수준으로 잡힐 때까지 금리 계속 밀어 붙일 것이라면서 "인플레이션 하락이 되지 않는다면 보다 공격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우크라이나 전쟁은 유럽 내 경제적 위협이 확대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물가 상승으로 유럽은 특히 에너지 부분에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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