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장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출석
"김정은이 '대동란' 표현할 만큼 심각"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북한의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관련해 "오미크론 상황이 핵실험에도 영향을 줄 수는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1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북한의 7차 핵실험에 오미크론 확산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는지 묻는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단정해 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2.05.17 kilroy023@newspim.com |
그는 "오미크론 상황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스스로 대동란이라고 표현할 만큼 큰 사건이기 때문에 핵실험에도 영향을 줄 수는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코로나19 대북 인도적 지원 의지와 관련해서는 "계속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북한이 우리 측 통지문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통지문을 접수하지 않는 정무적 고려가 있다는 부분을 이해해줘야 한다"고 대답했다.
아울러 "우리가 직접 지원하지 않게 될 경우 국제기구나 민간을 통해서나 다른 방법도 얼마든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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