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부위원장 취임 소감…"국정과제 충실히 이행"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7일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임명된 김소영 서울대 교수는 "중차대한 시기에 비상한 각오로 소임을 다하겠다"는 취임 소감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2022.05.17 |
김 교수는 이날 인선 발표 직후 출입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국내외 금융리스크가 확대돼 경제, 금융 전반적인 상황이 어려운 중차대한 시기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취임한 만큼, 무엇보다 비상한 각오로 소임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새로 오실 금융위원장과 함께 호흡하고 손발을 맞춰, 새 정부 국정철학이 구현될 수 있도록 국정과제를 충실히 이행하고, 금융행정 개혁과제를 잘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소영 신임 부위원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 경제학 석·박사를 취득한 금융·거시정책 전문가다. 고려대 교수를 거쳐 2009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로 자리를 옮긴 후 한국경제학회 이사, 국제결제은행 자문역, 한국경제학회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최근까지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경제1분과 인수위원으로 활동하며 윤석열 정부의 경제 정책을 설계하는 역할을 맡았다.
김 부위원장은 세 번째 외부출신이다. 앞서 외부 출신 부위원장은 2008년 초대 부위원장이었던 이창용 현 한국은행 총재과 2013년 당시 인수위 경제1분과에 몸담았던 정찬우 전 부위원장이 있다.
한편 도규상 금융위 부위원장은 최근 사의를 표명하고 사표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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