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첫 법무 차관 임명으로 무거운 책임 느껴"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4차장검사로 발탁 인연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윤석열 정부 첫 법무부 차관에 이노공 전 수원지검 성남지청장(53·사법연수원 26기)이 임명됐다. 이 차관은 "새 정부 첫 법무부 차관으로 임명돼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국정과제 수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초대 법무부 차관으로 이노공 법무법인 세종 파트너변호사를 임명했다.
이노공 신임 법무부 차관 |
이 차관은 이날 법무부를 통해 "새 정부 첫 법무부 차관으로 임명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임명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신속히 업무를 파악해 법무부 국정과제 수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법질서 확립, 인권 옹호, 글로벌 스탠더드 법무 행정을 위한 국정 보좌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차관은 여성 최초로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 차장검사를 지낸 인물로 고기영 전 법무부 차관 이후 첫 검사 출신 법무부 차관이 됐다.
이 차관은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하던 2018년 7월 여성 및 아동 대상 범죄 수사를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 4차장검사로 임명돼 1년간 함께 근무했다.
그는 사법연수원을 26기로 수료하고 지난 1997년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법무부 법무심의관실 검사, 대검찰청 형사2과장, 서울중앙지검 공판3부장, 서울중앙지검 4차장 등을 거쳤다.
이 차관은 검사장 승진 유력 평가를 받았지만 2020년 검사장 승진에서 누락한 데 이어 한직인 서울고검 검사로 좌천성 인사가 나자 사의를 표명했다. 이후 법무법인 세종에 입사해 근무해 왔다.
kintakunte8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