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관·중부청장·부산청장 역임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신임 국세청장에 김창기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을 지명했다.
김창기 국세청장 후보자는 1967년생으로 경북 봉화 출생으로 대구 청구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경제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한 후 미국 일리노이주립대학에서 경제학 석사를 취득했다.
1994년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한 후 국세청 세정홍보과장, 부산지방국세청 징세법무국장, 중부지방국세청 징세송무국장, 중부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국세청 감사관, 국세청 개인납세국장, 중부지방국세청장, 부산지방국세청장 등 국세청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김창기 국세청장 후보자 [사진=국세청] 2022.05.13 dream@newspim.com |
김 후보자는 정통 세무관료로서 국세행정 전반에 대한 풍부한 근무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기획능력이 우수하고, 뛰어난 조직관리 역량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이러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종합적 위기관리능력과 거시적 통찰력, 과감한 추진력까지 겸비한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1월 중부지방국세청장으로 재직하면서 납세자에게 실효성 있는 맞춤형 신고도움자료를 적극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성실신고 지원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또 기업자금 불법유출·변칙 자본거래를 통한 부의 이전·특수관계인간 부당거래 등을 통한 불공정 탈세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함으로써 공평과세를 실현하고 세법질서 확립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해 7월 부산지방국세청장으로 부임한 이후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사업자・소상공인을 중심으로 주요세목의 신고·납부기한의 연장, 환급금 조기지급 등 전방위적 세정지원을 다각적으로 추진했다.
특히 국가적 위기 등을 틈타 지능적으로 조세를 회피하는 불공정 탈세 및 민생침해·부동산·역외탈세 행위에는 조사역량을 집중해 사회 전반에 공정의 가치가 뿌리내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김 후보자는 소탈하고 사려깊은 성품으로 화목한 직장분위기를 조성하고, 권위에 의존하기보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존중을 바탕으로 매사 업무를 추진하는 등 조직 내 덕망이 매우 높다.
정부 관계자는 "성실신고 지원을 통한 국가재정 수요의 안정적 확보,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를 위한 공정·형평 과세 실현 등 국세청의 현안을 차질 없이 완수하고 조직을 원활하게 이끌어갈 최고의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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