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27년 1당 독주체제에 고통받아온 경북도민의 삶을 완전히 새롭게 바꿀 것입니다"
'6.1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경북지사 후보가 12일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인 표심다지기에 들어갔다.
임 후보는 이날 경북도청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고립된 경북, 견제와 경쟁 없이 안일해진 경북의 균형추를 바로 잡아 새로운 경북으로 나아가는 일에 헌신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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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경북지사 후보가 12일 후보 등록을 마친 후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27년 1당 독주체제에 고통받아 온 경북도민의 삶을 완전히 새롭게 바꿀 것이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임미애후보사무소] 2022.05.12 nulcheon@newspim.com |
임 후보는 "지난 연말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경북의 소득수준은 전국 최하위권이며, 2000년 통계 발표 시작한 이래 하락세가 지속돼 이제 17개 시도 중 16, 17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 현주소"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임 후보는 "경북도민들을 잘 살게 해주겠다고 늘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했던 정치집단이 또다시 경북도민들을 기만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경상북도를 이렇게 만든 이철우 지사는 지난 4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출마하지 않아야 된다. 본인이 이철우 4년 실정을 심판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 후보는 "지난 30년동안 이런 경북도정과 맞서 왔다"면서 "27년 1당 독주체제에 희생만 강요당하고, 절망만 반복해온 경북도의 상황을 바꾸는데 저 임미애가 당당히 나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임 후보는 '경북도민의 행복한 삶'을 도정목표로 "경북의 완전히 새로운 시작에 나서겠다"며 '사람을 우선하는 따뜻한 정치' 등의 7가지 정책비전을 제시했다.
또 이의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세부 공약으로 △대한민국 재생에너지 중심 경북도 △2025년까지 전체 20% 가구 태양광발전기 설치 △2030년까지 공공건물 탄소중립 100% 달성 △경북 K-컬쳐 시대 관광 허브 형성 △경북 동해~내륙지방을 잇는 둘레길 조성 △농촌이 함께 사는 관광사업 육성 등을 내놓았다.
임 후보는 이날 출마 기자회견에 앞서 선거관리위원회에 민주당 경북지사 후보 등록을 마쳤다.
임 후보는 민주당 지지 기반이 취약한 경북 지역에서 의성군의회 재선 군의원과 2018년에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도의원에 출마해 당선되어 2019년 경북공무원 노조선정 '베스트 도의원 상'을 받는 등 능력을 검증받았다.
또 2015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당 대표 시절 혁신위원회 대변인으로 활동하며, 한국 정치의 혁신과 변화를 주도하며 중앙정치 경험을 쌓은 여성 정치인이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