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세종청사서 취임식 개최
"국제 환경질서 능동적 대응"
"지자체와 상시적인 협력"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11일 "과학기술에 기반한 환경정책을 확립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20대 환경부 장관 취임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환경부 국정과제를 이행하기 위한 핵심 정책 방향과 관련해 "과학기술과 혁신에 기반한 환경정책을 확립해나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정보와 논리에 기반한 정책을 수립하고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첨단기술을 접목해 최적의 해결책을 도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한화진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2.05.02 kimkim@newspim.com |
또 "소통과 협력으로 정책의 현장적용성을 높여야 한다"며 "환경정책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지자체와의 상시적인 협력과 충분한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국제 환경질서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탄소무역장벽, 탈플라스틱, 녹색금융 등 새로운 국제질서로 대두되고 있는 환경규범에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정책과 행정체계는 과학기술의 진보와 시대적 요구에 맞춰 진화해야 한다"며 "환경가치의 근간은 지키면서 민간의 자율과 창의를 최대한 이끌어 내 정책목표를 가장 효율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취임사를 마무리하면서 "환경정책도 서로 결합하고 융합하는 과정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갈 수 있다"며 "환경부 직원들도 여러 분야의 경계를 넘나들 수 있는 역량과 용기를 키워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한 장관은 취임식 직후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에 참배하는 것으로 공식일정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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