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지더블유바이텍(대표이사 양재원)이 신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디스플레이 제조기업 제이케이랩스(대표이사 이준경)를 인수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회사는 제이케이랩스 주식 157만3620주를 49억원에 신규 양수한다. 양수 후 지분율은 70.45%다.
바이오, 과학 기자재 유통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는 이 회사는 최근 인수한 에스엔피제네틱스와 시너지를 통해 바이오 관련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중저가 TV를 비롯한 디스플레이스 수요가 늘고 지속적으로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사업 부문을 양 축으로 다변화한다. 향후 B2C 부분의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고 스마트 TV는 물론 전략제품으로 이동형 무선 TV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1인 가구, 세컨드 TV 활용 증가 등으로 다양한 디스플레이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제이케이랩스는 지난 3년간 꾸준한 매출 성장을 이루는 등 국내 중저가 TV B2B시장에서 탑티어 매출 규모를 보여주고 있어 안정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2018년에 설립된 제이케이랩스는 디지털 디스플레이 TV 제조 업체로 LED TV 제조 및 수출, 의료용 판독 모니터 개발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자체 부설연구소, 온라인 브랜드 센티오(Sentio)를 보유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30~40대 젊은 연령층의 구매 비율이 높아지며 지난해 매출액 574억 원을 기록하는 등 급성장을 이루고 있다.
양재원 지더블유바이텍 대표는 "이번 인수는 기존 사업과 흐름을 달리하는 먹거리를 찾기 위한 것"이라며 "바이오사업과 더불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안정적인 매출과 영업이익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