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연준 "경제 불확실성 커졌다...인플레·우크라 전쟁이 최대 리스크"

기사입력 : 2022년05월10일 13:46

최종수정 : 2022년05월10일 13:46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코로나 팬데믹이 아닌 인플레이션과 우크라이나 사태를 현재 금융 시스템 최대 리스크로 꼽았다.

9일(현지시각) AP통신 등에 따르면 연준은 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이전보다 경제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지적하면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이 이러한 상황 악화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또 투자자들이 고공 행진 중인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재검토하면서 미국 채권에서부터 증시에 이르기까지 자산 가격 변동성이 커졌다고 강조했다.

연준은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은 상승 중이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부터 예상보다 장기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금융 여건이나 경기 활동에 리스크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준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고물가 등으로 인한 리스크 확대로 향후 금융시장 유동성도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최근 발행된 미국 국채와 주가지수 선물 시장에서 유동성이 지난해 말부터 감소했다면서 "최근 유동성 악화가 과거와 비교해 극심한 것은 아니지만, 갑작스러운 유동성 급감 상황이 벌어질 위험은 평상시보다 높다"고 지적했다.

연준은 또 인플레 고공행진 지속으로 신속한 금리 인상이 불가피할 경우 경제 활동을 둔화시키고 기업과 가계 대출 비용을 높이는 식으로 금융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은 보고서와 함께 낸 성명에서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은 상품시장에서 큰 가격 변동과 마진콜을 촉발했고, 대형 금융기관들이 이에 노출될 수 있는 잠재적 가능성을 부각했다"고 지적했다.

연방준비제도.[사진=블룸버그통신]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