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한국무역협회가 9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기대감을 나타내면서 주도면밀한 경제외교 전략을 추진할 것을 새 정부에 당부했다.
무역협회는 이날 제20대 대통령 취임과 관련한 논평을 통해 "윤 대통령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새 정부의 국정비전처럼 우리나라가 한층 더 도약해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역업계는 단기적으로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물류 애로, 장기적으로는 탄소중립에 대응해야 하는 등 동시 다발적인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새 정부가 바라는 '민간이 이끄는 역동적 경제' 실현을 위해 무엇보다 무역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정책적 뒷받침에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우리 수출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유리한 입지를 선점할 수 있도록 주도면밀한 경제외교 전략을 수립하고 추진해주길 당부한다"면서 "기업이 국제 통상질서의 변화에 유연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균형 있고 전략적인 경제 안보 정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한국 경제가 상생과 협력에 바탕을 둔 선도형 경제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무역업계도 새 정부의 든든한 지원 속에 더 많은 일자리 창출과 혁신을 주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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