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구매 위한 '오픈런'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
'오픈 런' 긍정 반응은 32.3%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코로나19 이후 '보복소비'의 영향으로 명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오픈런'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성인남녀의 절반 정도가 '이해할 수 없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서치 전문기업 미디어리얼리서치코리아는 4월 23일부터 28일까지 자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성인남녀 패널 4,105명을 대상으로 '명품 매장 앞 지속되는 오픈런에 대한 인식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95% 신뢰수준에서 허용오차 1.5%p).
이 조사에서 응답자의 26.7%가 오픈런 현상에 대해 '전혀 이해되지 않는다', 19.4%가 '다소 이해되지 않는다'고 응답, 절반 가량인 46.1%가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다소 이해된다'(20.2%)와 '매우 이해된다'(12.1%)는 긍정 반응은 32.3%로 나타났다. 오픈런 현상에 별 관심이 없는 '보통이다'라는 응답자는 21.6%였다.
오픈런을 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1.3%는 '구하기 힘들수록 괜히 갖고 싶어지는 심리 때문에'라고 답했다. 이와 함께 ▶'비싸게 되팔 수 있어서' (21.8%) ▶'잘 모르겠다' (21.1%) ▶'유행에 지나치게 민감해서' (15.6%) 순으로 나타났다.
오픈런을 경험한 응답자의 경우 통상적인 대기 시간은 ▶ '10시간 이상'이 42.1%로 가장 높았으며 ▶'2시간 미만' (23.1%) ▶'2시간~4시간 미만' (13.3%) ▶'8시간~10시간 미만' (9.1%) ▶'4시간~6시간 미만' (7.7%)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명품 브랜드 구매를 위해 한 백화점 명품관에 텐트를 치고 노숙을 하며 대기하는 장면. [사진=트위터 갈무리] 2022.05.06 digibobos@newspim.com |
오픈런 현상과 더불어 웃돈을 얹어 되팔려는 목적으로 인기 상품을 구매하는 일명 '리셀러'에 대한 문제도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오픈런하는 사람들 중 구매자는 어느 쪽에 가까운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 중 47.9%는 '비싸게 되팔려고 구매하려는 리셀러들이 더 많을 것 같다'는 의견을 보였다. 반면 '순수 구매자가 더 많을 것 같다'는 의견은 19.3%로 조사되었다.
구매하고 싶은 명품을 얻기 위해 오픈런을 한 경험이 있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대다수인 77.0%가 '없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리얼리서치코리아'는 전통적인 방법의 리서치 뿐 아니라 모바일 기반의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솔루션 연구 ·개발을 통해 리서치의 대중화를 목표로 하는 설문조사 전문기업이다. 맞춤형 설문조사를 통해 전 세계 165개국 4백만 명 이상의 패널을 기반으로 정확한 데이터 및 리워드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층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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