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코인 시황] 비트코인 10% 폭락..."다음 지지선 3만~3만2000달러"

기사입력 : 2022년05월06일 07:18

최종수정 : 2022년05월06일 07:18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간밤 뉴욕증시가 폭락한 가운데, 미 증시와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여온 비트코인 가격도 급락했다.

4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결정 이후 안도랠리를 펼치며 일시 4만달러를 넘어섰던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폭을 모조리 반납하며 3만6000달러선으로 밀렸다. 수개월래 최저치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기준 6일 오전 6시 45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6.4% 내린 3만6586달러를 기록 중이다. 간밤 한때 낙폭이 10%에 이르기도 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6.33% 내린 2750.93달러를 지나고 있고, 리플과 테라, 솔라나, 카르다노 등 주요 알트 코인 가격도 각각 5~9% 급락 중이다.

연준이 4일 열린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예상대로 50bp 금리 인상을 발표하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75bp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자 뉴욕증시와 비트코인 가격은 랠리를 펼쳤다. 뉴욕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020년 5월 이후 최대폭 올랐으며, 비트코인 가격도 6% 급등했다.

하지만 하루 만에 시장 분위기는 돌변했다. 시장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6월 회의에서 75bp 금리 인상에 나서고 차후 회의에서도 몇 차례 50bp 인상하는 쪽에 베팅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중립금리 이상으로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 것이다. 나스닥 지수가 5% 가까이 급락했고 S&P500지수가 3.57%, 다우지수가 3.12% 각각 하락했다.

카본 컬렉티브의 자크 스테인 수석 투자책임자는 배런스에 "연준의 조치가 경기후퇴를 초래하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 있을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인플레이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유가 급등 등 지난 몇 달 동안 증시 조정을 촉발한 요인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며 지난 3개월 거래 레인지의 하단이자 지지선인 3만7500달러도 붕괴됐다. 하지만 코인데스크는 이날 급락에도 불구하고 거래량은 과거 급락 때처럼 많지 않았다며 비트코인 가격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매체에 따르면 다음 지지선은 3만달러~3만2000달러다.

한편 암호화폐 테라를 발행한 루나 재단은 5일 15억달러어치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입했다고 밝혔다. 테라 블록체인을 운영하는 루나 재단은 테라의 스테이블 코인인 '테라USD(UST)'의 지급능력을 담보하기 위해 준비자산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해왔다.

보도에 따르면 루나 재단은 장외 거래를 통해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입했으며, 총 보유한 비트코인 개수는 8만394개로 약30억달러 수준이다. 루나 재단은 3분기 말까지 총 100억달러 어치의 비트코인을 매입한다는 계획이다.

코인베이스의 기관 리서치 헤드 데이비드 두옹은 "공급 측면에서 지난 2014년 해킹 피해로 파산한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의 채권단이 배상받는 비트코인 70~80억달러어치가 이르면 2분기에 시장에 풀릴 것으로 보이는데, 루나 재단이 3~4월에 사들인 규모로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하면 이 물량을 어느 정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영남투어 김문수 '일정중단' 상경길 [포항·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한덕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만나기 위해 대구行에 나서고 권영세 국힘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국힘 원내대표가 TK권 유세 중인 김 후보를 만나기 위해 대구로 출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박2일 일정으로 영남 투어에 나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투어 첫날인 6일 오후 '후보 일정 중단'을 선언하고 상경길에 올랐다. 앞서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경북 산불' 피해 현장인 영덕을 방문한데 이어 포항 죽도시장에서 지지자들과 만났다. 이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 등을 방문한 후 돌연 '일정 중단'을 선언했다. 김 후보는 당초 경주 방문에 이어 대구를 찾은 예정이었다.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경북 포항시 죽도시장을 찾아 지지자들의 손을 맞잡고 있다.2025.05.06 nulcheon@newspim.com 김 후보의 '일정 중단' 선언은 권 비대위원장과 권 원내대표가 김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 문제를 설득키 위해 대구 방문을 결정한 직후 나왔다. 김 후보는 이날 기자들에게 "두 번씩이나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 당에서 당 대선 후보까지 끌어내리려고 하고 있다"며 "이럴 거면 경선을 왜 세 차례나 했나"며 국민의힘 집행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후보는 "당이 대선 후보에 대한 지원을 게속 거부하고 있다"며 "기습적으로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도 소집했다. 이것은 당 지도부가 정당한 대통령 후보인 저를 강제로 끌어내리려는 시도라고 생각한다"고 당 지도부를 정조준했다. 그러면서 "저는 국민의힘 후보로서 대선 승리를 위한 비전을 알리는 데 온힘을 쏟았다"며 "단일화에 대한 일관된 의지도 분명하게 보여드렸고, 지금도 단일화에 대해 한결같은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가 '후보 일정 중단'을 선언하고 상경길에 오르면서 국힘 지도부와 한 후보 간의 '대구 만남'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단일화 논의도 안개 속으로 빠져드는 형국이다. nulcheon@newspim.com 2025-05-06 17:55
사진
체코 법원 '두코바니 원전 중지' 가처분 인용 [프라하=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체코 브르노 지방법원이 6일 오후(현지시각) 체코 두코바니 원전건설 사업에 대해 가처분 명령을 내렸다. 지난 2일 프랑스전력공사(EDF)가 '한국-체코간 원전건설 사업 계약 체결을 중지해 달라'고 제기한 가처분 소송을 인용한 것. 이로써 7일 오후(현지시각) 예정됐던 한국수력원자력과 체코전력공사 간 계약식이 예정대로 진행될 지 불투명해졌다. 6일 체코 현지 언론에 따르면, 체코 브르노 지방법원은 EDF가 제기한 '두코바니 원전 건설 중지' 가처분 소송을 인용한다는 결과를 이날 오후 발표했다. 체코 브르노 법원은 "Elektrárna Dukovany II(EDU II) 회사와 입찰 수혜자인 한국수력원자력(KHNP) 간의 두코바니 원자력 발전소 건설 계약의 수요일 최종 서명을 차단하는 가처분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중요한 것은 계약이 체결된다면 프랑스 입찰자는 소송에서 법원이 유리한 판결을 내렸더라도 공공 계약을 따낼 기회를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잃게 된다"고 밝혔다. 체코 두코바니 원전 모습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사업 관련 지난해 7월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이후 오는 7일 최종 계약서를 체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쟁입찰에서 탈락한 EDF는 체코 반독점 당국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기각됐다. 하지만 이번에 지방법원이 가처분을 인용하면서 오는 7일 오후 예정됐던 최종 계약식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대한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가처분 결과에 대해 체코 발주처와 협의해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dream@newspim.com 2025-05-06 20: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