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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하루만에 공포로 바뀐 증시...나스닥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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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인플레에 연준 공격적 금리 인상에 재배팅
변동성 지수도 급등...장 막판 공포로 투매 나와
국채 수익률 급등...10년물 3%대 돌파

[뉴욕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근철·김나래 특파원=미국 뉴욕증시는 5일(현지시간) 급락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63.09포인트(3.12%) 하락한 3만2997.97에 마감했다. 또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3.30포인트(3.56%) 내린 4146.8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647.16포인트(4.99%) 급락한 1만2317.69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이 물가 인상과 경기침체 우려가 공포로 변하면서 급락했다. 전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결정 이후 안도랠리를 보였지만 하루 만에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고 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시장은 이날 전일과 다르게 움직였다. 연준은 전일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50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포인트) 인상하고, 6월부터 대차대조표 축소에 들어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준이 75bp의 금리 인상은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고, 시장은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날 시장 트레이더들은 연준의 6월 회의에서 75bp 인상과 몇 차례 50bp 인상에 대한 베팅을 걸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중립 이상의 금리를 취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 것이다.

월가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롱보우 에셋 메니지먼트의 최고 경영자인 제이크 달라하이드는 로이터 통신에 "연준이 경제 성장을 저해하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막을 수 있는지 의심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고 평가했다.

투자자들은 변동성과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장 막판 하락폭을 소폭 줄였지만, 투매가 쏟아져 나왔다.

마켓필드 자산운용의 마이클 샤울 최고경영자(CEO)는 리서치 노트에서 "연준의 메시지에 대해 비둘기파적인 것은 없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50bp 인상의 확신이 전달된 것은 시장 하락의 촉매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블랙록의 글로벌 채권 최고투자책임자(CIO) 릭 리더도 마켓워치에 "긴축 정책으로 인해 잠재적 경기 침체, 일자리와 임금 손실 등이 사실상 모든 금융 시장에 부담이 될 것임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변동성 지수도 급등했다. 월스트리트의 공포 게이지로도 알려진 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일 대비 26.75% 급등한 32.22포인트까지 올랐다.

마켓워치는 "몇 시간 만에 주식 시장 랠리의 유망한 신호는 비관론, 심지어 공황 상태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구글 모회사의 모회사인 알파벳(GOOGL), 애플(AAPL), 마이크로소프트(MSFT), 메타(FB), 테슬라(TSLA)와 아마존(AMZN)은 4.8~8.3% 하락했다.

국채 수익률은 급등했다. 채권시장은 전일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경로를 기대했던 만큼 연준이 75bp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말에 실망했지만 이날은 다시 50bp 금리 인상이 향후 2회는 나올 것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10년물은 전일 대비 15.3bp 급등한 3.068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10.2bp 상승한 2.7180%이다. 또 5년물과 30년물 역시 3%를 넘어섰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지난해 7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보였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4월 24∼30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직전주보다 1만9000건 증가한 20만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만9000건 감소한 138만4000건으로 1970년 1월 중순 이후 최저치를 세웠다.

이제 시장의 초점은 노동 시장의 강세와 통화 정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단서를 얻기 위해 내일 발표되는 미국 노동부의 월간 고용 보고서로 쏠리고 있다.

국제유가는 산유국들이 원유 증산 규모를 기존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이날 OPEC(석유수출국기구)과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의 협의체인 OPEC+는 정례 산유국 회의에서 6월에도 하루 43만2000 배럴씩 원유를 증산하는 데 합의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45달러(0.4%) 오른 배럴당 108.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1.10% 상승했으며, 유로/달러 환율은 0.90% 하락한 1.0527달러를 기록했다.

영란은행(BOE)의 경기 침체 경고에 파운드는 2% 하락해 2020년 이후 최대 일일 하락을 기록했다. BOE는 찬성 6표, 반대 3표로 기준금리를 1%로 25bp 인상했다. BOE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교전과 중국의 코로나 봉쇄 여파로 올해 중 영국 인플레이션 상승 속도가 10%까지 오를 것으로 우려했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4% 상승한 1875.7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은 3만6000 달러 선으로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힘입어 6% 가까이 오르며 한때 4만 달러를 돌파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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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과열 vs 추가 랠리' 갈림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시장의 관심이 실적 자체를 넘어 향후 주가 흐름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이달 들어 약 37%에 육박하는 상승세를 이어온 만큼, 이번 실적이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지 여부가 핵심 변수로 떠오른 모습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장중 126만7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한 뒤, 0.16% 오른 122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1일 89만3000원이던 주가는 약 37.1% 상승하며 단기간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번 실적은 매출과 수익성 측면에서 모두 시장 기대를 뒷받침하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매출 52조5763억원, 영업이익 37조6103억원, 순이익 40조3459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매출이 50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며, 영업이익률은 72%로 창사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405% 증가하며 실적 성장세가 뚜렷하게 확인됐다. 다만 이날 주가는 하락 출발한 뒤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가 강보합으로 마감하며, 실적 발표 직후 상승 흐름이 곧바로 이어지지는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시장의 기대가 이미 실적 수치 이상으로 선반영돼 있었던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SK하이닉스 주가는 연초 60만원대 중반에서 출발해 90만원대를 거쳐 120만원대까지 올라서는 등 올해 들어 뚜렷한 상승 추세를 이어왔다.  실적 발표 전 삼성증권은 영업이익 40조2090억원을, KB증권은 40조830억원을 예상하는 등 주요 증권사들은 40조원대 이익을 전망해왔다. 키움증권과 흥국증권 역시 유사한 수준의 추정치를 제시했다. 실제 실적은 시장 예상 범위 내에서 확인됐지만, 주가 측면에서는 이미 반영된 기대를 점검하는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이후 코스피가 약 27% 상승하는 과정에서 협상 기대감과 반도체 실적 모멘텀이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를 단순 조정으로 보기보다 상승 이후 흐름을 점검하는 과정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 수준으로 시장 기대에 부합했다"며 "본격적인 이익 증가는 2분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중장기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인공지능(AI) 수요가 대형 모델 학습 중심에서 실시간 추론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디램(DRAM)과 낸드(NAND) 전반에서 수요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향후 3년간 HBM 수요가 자사 생산능력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며 공급 제약 환경이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증권가의 눈높이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DS투자증권 130만원, LS증권 150만원, 하나증권 160만원, 메리츠증권 170만원, 삼성증권과 IBK투자증권 180만원, KB증권 190만원, SK증권 200만원 수준까지 목표주가가 제시됐다. 현재 주가 대비 추가 상승 여력을 열어두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이클을 구조적인 변화 흐름으로 보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서버 DRAM과 기업용 SSD 수요 증가로 메모리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산업이 가격 중심 경기민감 산업에서 품질 중심 인프라 비즈니스로 전환되고 있다"며 "중장기 호황과 주주환원 정책이 맞물리며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밸류에이션 재평가 기대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추진 역시 기업가치 상승 요인으로 거론된다. 회사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ADR 상장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 접근성을 확대하고 투자 재원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의 이번 실적은 향후 주가 흐름을 가늠할 기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는 상승분을 점검하는 흐름이 이어질 수 있지만, 이익 성장 사이클이 지속될 경우 추가 상승 여력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nylee54@newspim.com 2026-04-2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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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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