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4월 서비스업 PMI 8개월 만에 최고치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4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포인트 4.83(1.08%) 하락한 441.37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 68.65포인트(0.49%) 내린 1만3970.82를 기록했다. 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80.50포인트(1.24%) 빠진 6395.68,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67.88포인트(0.90%) 하락한 7493.45에 마감했다.
유럽 증시는 미국의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시장의 긴축 경계감이 커지면서 하락했다. 미 연준은 5월 50bp 금리 인상을 시사했고, 이와 함께 대차대조표 축소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앞 황소와 곰 동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아비바 인베스터의 멀티에셋 펀드 책임자인 선일 크리쉬난은 CNBC에 "연준이 올해 지금까지 주식 시장 변동의 핵심 동력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긴축 통화 정책이 실제로 실물 경제와 실제 수요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는 시점을 투자자들이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의 서비스업황 지표는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도 불구하고 유럽의 코로나19 관련 규제가 대폭 완화하면서 소비자 수요가 회복됐으며, 기업 활동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S&P글로벌에 따르면, 유로존의 지난 4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7.7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57.7에 부합했다. 또 지난 3월 유로존의 서비스업 PMI인 55.6보다도 상승했다.
한편 유럽연합(EU)의 대러 제재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러시아 원유와 석유제품 수입을 중단하는 내용의 대러시아 6차 제재안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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