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프랑스·호주·일본 등 참석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정부가 영국이 제안한 우크라이나 경제 회복 지원에 대한 주요국 통상장관 화상회담에 참석해 지원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오후 9시 앤마리 트레블리안(Anne Marie Trevelyan) 영국 국제통상부 장관이 주최하는 주요국 통상장관 화상 회담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경제적 지원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볼로드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회담은 우크라이나 경제 회복 지원에 대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 강화를 모색하기 위해 영국 정부의 제안으로 개최됐다. 한국을 비롯한 독일, 프랑스, 호주, 일본 등 주요국이 함께 참여했다.
트레블리안 영국 국제통상부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주권국인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비판하고 전쟁의 조속한 종식과 우크라이나의 경제적 회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호소했다.
모든 우크라 상품에 대한 무관세 적용, 다자개발은행을 통한 차관보증 등 영국의 우크라이나 경제적 지원 현황을 공유했다.
이어지는 국가별 발언에서 여 본부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유엔 헌장의 심각한 위반으로 한국은생명을 위협하는 폭력과 반 인륜적인 전쟁에 반대한다"며 "한국은 서방이 주도하는 대(對)러 금융제재·수출통제에 참여하고 WTO 러 규탄 공동성명 등을 통해 서방과 굳건한 공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여 본부장은 4000만불 규모 인도적 지원, 65개 품목의 비무기체계 군수물자 지원, 우크라이나 피란민 입국·체류지원 등 한국이 지난 3월부터 지속해온 대우크라이나 지원을 각국에 공유했다.
fedor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