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전경찰청은 작년 10월 21일 스토킹처벌법 시행 이후부터 4월 말까지 540건의 신고를 접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2.81건으로 나타나 법 시행 전 1일 평균 신고 건수인 0.75건보다 4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경찰청은 처벌법 시행 이후 시민의 관심과 경각심이 높아지고 경찰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신고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했으며, 스토킹은 범죄라는 인식이 시민들에게 안착한 것으로 판단했다.
[대전=뉴스핌] 이원빈 기자= 2020.04.20 dnjsqls5080@newspim.com |
한편 경찰청은 540건 신고 중 130건에 대해 사건을 접수해 3명을 구속하고 12명을 잠정조치로 유치장에 가두는 등 71건을 검찰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후 재발위험이 있는 가해자들에 대해 긴급응급조치 75건과 잠정조치(2~4호) 49건을 결정했으며 58명의 피해자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하는 등 '범죄피해자 안전조치'도 실시됐다.
대전경찰청은 스토킹 범죄 신고 접수 시 위험성을 판단해 긴급응급조치·잠정조치와 범죄피해자 안전조치 등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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