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공군 방공관제 장거리레이더 국내개발 시제품 착수했다

기사입력 : 2022년05월04일 10:27

최종수정 : 2022년05월04일 10:33

방위사업청, 상세설계 마치고 제작 돌입
2025년 시험평가, 2027년부터 전력화
2029년까지 2500억원 들여 12대 양산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우리 공군의 노후화된 방공관제 장거리레이더를 교체하는 국내 개발용 레이더 시제품 제작이 시작됐다.

방위사업청(청장 강은호)은 4일 "지난해부터 체계개발이 진행 중인 장거리레이더사업에 대한 상세설계를 마치고 시제품 제작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장거리레이더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체계 시제품 제작에 들어가 2025년 1월까지 시험평가를 거쳐 체계개발을 끝낸다. 오는 2027년부터 순차적으로 노후 국외 장비를 교체해 전력화 배치 할 계획이다.

우리 공군의 방공관제 장거리레이더 운용개념도. [사진=방위사업청]

방공관제 장거리레이더는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과 한국작전전구(KTO) 항적을 24시간 감시하고 식별해 공군 중앙방공통제소(MCRC)로 보낸다.

우리 공군은 현재 이동형 3대와 고정형 12대의 장거리레이더 15대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장거리레이더가 장비‧정비 수명을 훨씬 초과해 교체해야 한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나왔었다.

이에 따라 방사청은 지난해 2월 LIG넥스원과 약 460억원 규모의 고정형 장거리레이더 체계개발 계약을 맺었다. 오는 2029년까지 2500억원을 들여 12대를 국내 개발한다.

방사청은 "체계 요구성능 충족과 확장된 KADIZ에 대한 탐지능력 보장을 위해 과거 개발 대비 최신기술 적용을 통해 탐지능력을 약 20% 이상, 탐지정확도를 대폭 향상토록 설계 개선을 했다"고 밝혔다.

또 방사청은 "최신 고출력 반도체 기술을 적용해 송신출력을 70% 늘린다"면서 "안테나 빔 방사 면적 증가와 빔 최적화 기술‧신호처리 알고리즘 고도화를 통해 성능 향상을 위한 설계 개선을 했다"고 말했다.

우리 공군의 방공관제 장거리레이더가 국내 개발되는 가운데 송신 출력과 빔 방사 면적을 확대하는 설계 개선을 했다고 방위사업청이 밝혔다. [사진=방사청] 

방사청은 "일선 공군 운용부대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부품 모듈화를 통한 정비 용이성과 주요 구성품 이중화 등 안정성 향상을 위한 설계 개선도 했다"고 말했다.

방사청은 지난해 6월부터 각 설계 단계별로 공군과 방사청, 국방기술품질원, 방산기술지원센터 등 관련기관 전문가와 LIG넥스원 개발업체, 협력업체 참여 속에 설계검토를 진행해 상세설계 검토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상세설계 간에는 레이더 분야 외부 민간 전문가들과 따로 기술검토회의, 국방기술품질원의 설계 품질보증활동 수행을 통해 설계결과에 대한 신뢰성과 성숙도를 객관적으로 검증했다고 방사청은 밝혔다.

정기영 방사청 감시전자사업부장은 "장거리레이더는 한반도 영공방위를 위한 핵심 무기체계"이라면서 "이번 설계결과는 세계 최고 수준인 장거리레이더의 성공적인 전력화 추진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고 말했다. 정 부장은 "한국의 국방 레이더 분야 연구‧개발(R&D) 역량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