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제출 미흡" vs "큰 문제 없다"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보고서 채택 논의가 연기된다.
3일 국회에 따르면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원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다음 날인 4일 재논의키로 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국회는 인사청문 요청안을 접수하고 20일 내 청문 절차를 마쳐야 한다. 이후 3일 내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해 송부해야 한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원 후보자 청문회는 지난달 29일까지 마쳐야 했지만 연기됐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2022.05.02 kimkim@newspim.com |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전날 진행된 원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소명되지 못한 의혹이 많고 자료 제출이 미흡하다며 보고서를 채택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국토위 민주당 간사인 조응천 의원은 "국무위원 후보자 자질을 검증하는 데 있어서 소홀함은 없어야 한다. 그것이 국회의원의 권한이자 의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송석준 국토위 관사는 "병역비리, 음주운전, 세금탈루, 위장전입, 성범죄 등 인사검증 7대 원칙에서 큰 문제가 없었다"면서도 "일부 자료 제출이 미흡한 것은 추가로 제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헌승 국토위원장은 "오늘 중으로 후보자에게 자료를 제출하게 하고 소명할 수 있는 것은 하라고 재촉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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