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일상 회복] 스텔스오미크론 하위 변이 국내 첫 발생…전파력 20% 이상 빨라

기사입력 : 2022년05월03일 13:56

최종수정 : 2022년05월03일 13:56

'BA.2.12.1' 변이 국내 첫 발견…전파력 23~27%↑
XE·XM도 1건씩 추가…국내 재유행 가능성 우려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2.12.1가 해외 유입사례로 1건 확인됐다.

스텔스오미크론(BA.2)보다 전파력이 23~27% 강한 것으로 알려진 이 변이는 최근 미국에서 유행 규모를 키우고 있는 가운데 방역 당국은 빠른 전파력이 국내 유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일 브리핑에서 "오미크론 BA.2.12.1 1건이 해외유입 사례로 국내 첫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례자는 50대 여성으로 3차 접종 완료자며 지난달 16일 미국에서 입국해 이튿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확진 이후 임상적 특이사항은 보고된 바 없다.

◆ 스텔스보다 빠른 BA.2.12.1 국내 유입 촉각

방대본에 따르면 해당 사례자와의 밀접접촉자는 총 16명으로 아직 추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BA.2.12.1은 BA.2에서 재분류된 세부계통 변이로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첫 검출됐다. BA.2보다 23~27% 빠른 검출 증가 속도를 보이나 중증도에 영향을 미치는 증거는 현재 없다.

문제는 빠른 검출 속도로 국내 유행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현재 미국이 검출속도가 빠르게 올라간다고 보고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BA.2.12.1이 어느 정도 국내 유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국내에서도 한 비중을 차지할 수 있다"고 봤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실외 마스크 의무착용 조치가 폐지된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환승센터 인근에서 일부 시민만이 마스크를 벗은채 이동하고 있다. 2022.05.02 hwang@newspim.com

이날 당국은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 XE 1건·XM 1건도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재 관련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들은 각각 지난달 9일·17일 확진판정 받은 사례다. 이들 변이 포함 지난달 30일 0시 기준 오미크론형 변이 주간검출률은 국내 감염 3953건·해외 유입 216건 사례 모두 100%로 확인됐다.

◆ XE·XM 변이도 추가 확인…유행 재확산 우려

정부는 고위험군 위중증·사망 발생 최소화를 위한 감염취약시설 대응역량 강화에 집중하기로 했다. 의사가 상주하지 않는 요양시설에 직접 방문 후 진찰·처방·처치, 병원 이송 등을 지원하는 요양시설 의료 기동전담반을 31일까지 연장하고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확진자 발생 초기 전담반 방문 진료를 통해 적시에 치료제를 처방, 고위험군의 위중증·사망 발생 위험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앞서 방역당국이 집단발생 요양병원 대상 팍스로비드 치료제 효과 분석 결과에서는 중증화율 51%, 사망 38% 감소했다.

정부는 요양병원·정신병원·시설 종사자의 PCR 선제검사를 지속하고 PCR 검사 주기 사이에 자가 검사를 위한 신속항원검사키트를 8주간(7월3일까지)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입원환자의 4차 접종률 제고를 위해 이날부터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도 자체 접종 대상기관으로 확대한다.

한편 당국은 최근 BA.4, BA.5 등 변이가 출연한 남아공 등 일부 국가에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해외여행 시 주의사항을 안내했다. BA.4는 남아공과 영국 등 15개국, BA.5는 남아공과 포르투갈 등 14개국에서 확인되고 있다.

무엇보다 남아공 연구진은 BA.4와 BA.5 변이가 감염 후 또는 백신에 의한 면역을 회피하는 성질을 갖는 것으로 보고했다. 다만 백신 접종군이 비접종군보다 여전히 높은 중화항체를 보여 접종의 필요성은 여전히 인정되고 있다.

BA.4, BA.5의 국내 검출은 아직 없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해외방문 예정인 국민은 접종을 완료하고 필수목적 외 방문은 가급적 자제해 달라"며 "필수목적으로 해외를 방문하더라도 국내 입국 전후 PCR 검사를 받고 입국 후 최소 7일간은 대면 접촉을 최소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