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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창사 건물 붕괴 나흘째...7명 구조·50여명 생사불명

기사입력 : 2022년05월02일 17:05

최종수정 : 2022년05월02일 17:05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중국 후난(湖南)성 성도 창사(長沙)에서 주상복합 건물이 붕괴된 지 사흘이 지났지만 아직 50명 이상의 생사가 불분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추왕(環球網)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4월 29일 낮 12시 25분께 창사 왕청(望城)구 창사의학원(의대) 후문에 위치한 건물이 갑자기 무너지면서 수십 명의 사람이 실종되고 매몰됐다. 붕괴 건물은 총 8층으로 2층은 식당, 3층은 영화관, 4∼6층은 숙박시설, 7∼8층은 가정집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1일 오후 8시 40분(현지시간)기준 7명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붕괴된 건물 안에 매몰된 사람은 23명, 사고 현장 주변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나 연락이 닿지 않는 사람은 39명으로 파악됐다.  

구조된 왕 모 군은 "2층 식당에서 식사하던 중 벽이 부서지는 소리가 들려 공사를 하는 줄 알았다"며 "식당 직원의 도망치라는 소리에 서둘러 밖을 나와 살 수 있었다"고 전했다.

[창사 신화사=뉴스핌]주옥함 기자= 중국 후난성 창사시 한 8층짜리 주상복합 건물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붕괴됐다. 드론이 찍은 사진에서 부서진 건물 현장이 포착됐다. 2022.05.02.wodemaya@newspim.com

창사시는 사고 건물이 이른바 '주민 자가 건축물'이었다고 밝혔다. 주민 자가 건축물은 전문가 설계를 거치지 않고 주민이 직접 업자를 고용해 짓는 경우가 많아 오래전부터 안전에 대한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또한 당국은 붕괴 건물이 애초 6층으로 지어졌으나 2018년 8층으로 불법 증축됐고 입주자에 의한 구조 변경도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황밍(黃明) 중국 비상관리부 부장은 "이번 사고는 일련의 심층적인 모순과 문제를 드러냈다"며 각지에서 주민 자가 건축물의 안전 위험성을 조사해 부실시공, 무단 구조변경 등 위법 행위를 법에 따라 엄중히 단속하라고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시진핑 국가주석도 사고 이튿날인 지난달 30일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매몰자를 구조해야 하고 부상자 치료에 총력을 기울이며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gu121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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