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마이크로니들 패치 의약품 전문기업 라파스가 국내와 일본에 이어 중국에서도 마이크로니들 패치를 이용한 알레르기 진단 관련 특허를 획득했다. 라파스는 '마이크로니들 패치, 이의 제조방법 및 이를 이용한 알레르기 질환 진단방법'에 대한 중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라파스가 획득한 특허는 알레르기성 질환의 원인이 되는 '알레르겐(allergen)'을 피부속으로 간편하고 효과적으로 주입할 수 있는 '알레르기 질환 진단 및 치료용 마이크로니들 패치'의 제조 및 진단방법에 관한 기술이다.
앞서 라파스는 지난해 6월 관련 기술에 대해 국내 및 일본에서 현지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해당 기술은 환자에게 큰 고통을 주지 않으면서, 간편하고 효율적으로 알레르기 질환을 진단하거나 치료하는 마이크로니들 패치 제품에 대한 개발 및 제조방법에 관한 것이다.
마이크로니들 패치에 함유된 알레르겐의 종류 및 함량을 조절함으로써 다양한 알레르기 질환에 대해 질환을 정확하게 진단하거나 치료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라파스는 관련 패치제에 대해 이달 초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에서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투약 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라파스 관계자는 "마이크로니들 패치 기술이 적용된 알레르기 진단 패치에 대해 연내 1상 결과 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도출된 결과를 기반으로 미국과 유럽 등 알레르기 치료제 전문 개발 기업들과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협의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를 위해 천안공장 의약품 생산라인 증설도 마무리 단계로, 설비 구축과 인허가 과정 등 올해 하반기까지 증설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쉽고 간편한 알레르기 진단 패치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독자적 'DEN(Droplet Extension)'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활용해 화장품을 시작으로 전문의약품 개발단계를 꾸준히 밟아온 라파스는 세계 최초 패치형 백신 개발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라파스는 궁극적으로 전문의료 인력이 필요 없고, 보관 및 유통이 간편할 뿐 아니라 의료용 폐기물이 발생하지 않는 마이크로니들 백신 패치를 개발도상국에 공급해 세계공중보건에 기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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