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조해진 "MB 사면 검토, 김경수·이석기·정경심 위한 끼워넣기"

기사입력 : 2022년05월02일 09:35

최종수정 : 2022년05월02일 09:35

"여론 악화 예상, 물타기 하는 것"
"다음 정부가 결단 하도록 넘겨야"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 특별사면 대상에 이명박 전 대통령이 거론되는 데 대해 "이 전 대통령에게 모욕적인 일"이라고 맹폭했다.

조 의원은 2일 오전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김경수 전 경남지사,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이런 사람을 사면시켜주고 싶은데, 여론의 반대가 심할 것으로 예상되니 물타기를 하기 위해 (MB 사면 검토를) 끼워넣기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조해진 의원이 지난달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4.08 kilroy023@newspim.com

문 대통령은 이 전 대통령과 김 전 경남지사 등에 대한 마지막 특별사면 단행 여부를 조만간 결론지을 예정이다. 

조 의원은 "저는 일찍부터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을 사면해야 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결자해지하고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을 했다"며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문 대통령이 마음에서 일어나서 두 분을 사면할 생각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다만 자기들이 정치적으로 필요하면 그 필요에 의해서 두 사람을 사면하는 경우는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그동안 일관되게 이야기를 해 왔었다"며 "지금도 그런 측면이라고 본다. 마음으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사면해줄 생각이 별로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전직 대통령이 국민들이 동의하지 않는 그런 정파적 꼼수 사면에 들러리 서는 존재가 될 수가 있겠는가"라며 "이 전 대통령은 다음 정부가 사면을 하도록 넘기는 것이 맞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이 전 대통령도 그런 식으로 모욕적인 사면은 원치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정말 고령의 건강도 안 좋으신 분들까지 끝까지 감옥에 가둬 놓고, 고생시킨 이 전 대통령을 거기에 들러리로, 무슨 상품 끼워팔기도 아니고 그런데 같이 끼워 넣는 것은 정말 모욕적인 처사"라고 비판했다. 

끝으로 "대통령이 정말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 꼭 사면시켜주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당당하게 국민들 앞에 '김경수, 이석기, 정경심을 사면해주고 싶다. 책임 하에 사면시키겠다' 이렇게 말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kimej@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