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새 앨범 발표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그룹 사운드 잔나비가 '불후의 명곡' 첫 우승을 차지하며 잔나비 데뷔 8주년을 선물로 왕중왕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잔나비 최정훈은 4월 3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의 '한국 대중가요사 특집'에 출연해 신촌블루스의 '골목길'을 재해석한 무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마지막으로 무대를 꾸미게 된 최정훈은 "긴장이 하나도 되지 않는다. 자신감 때문이 아니라 떨릴 체력이 없어서다"라면서 소향&민우혁의 올킬을 막기 위해 출격했다.
최정훈에게 '불후의 명곡'은 꼭 우승하고 싶은 무대였다. 그는 "그동안 '불후의 명곡'에 많이 출연했는데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오늘은 꼭 우승하고 싶다. 열 번 찍어 안 넘어 가는 나무 없다"고 각오를 밝혔다.
'골목길'을 선곡해 무대에 오른 최정훈은 시작부터 흐느적 대는 댄스로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최정훈은 흐느적 댄스로 흥을 올린 뒤 자신만의 퇴폐미가 가득한 무대를 펼치기 시작했다. 독보적인 음색과 감성을 보인 그는 록스타처럼 스탠딩 마이크를 활용한 즉석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무대를 장악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불후의 명곡'에서 첫 우승을 한 잔나비 최정훈은 무릎을 끓고 트로피를 끌어안으며 감격했다. [사진='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갈무리] 2022.05.02 digibobos@newspim.com |
특히 자연스럽게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한 최정훈은 마치 페스티벌과도 같은 무대를 펼치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무대 후 대기실에서는 별, 영탁, 체리블렛 등 선후배들이 "관객을 가지고 노는 건 이런 것", "소름 돋는 라이브"라고 감탄했다. 민우혁은 "프레디 머큐리가 떠올랐다"고 극찬했다.
역대급 무대에 판정단도 응답, 최정훈은 첫 우승을 차지하며 '불후의 명곡' 첫 우승과 함께 왕중왕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최정훈은 무릎까지 꿇고 트로피를 안으며 기쁨을 만끽했다.
한편, 잔나비는 4월 28일 오후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사진 여러 장을 게재하며 데뷔 8주년을 축하했다.
이날 차례로 공개된 세 장의 이미지에는 잔나비의 데뷔 8주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메시지가 담겨 있어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팬을 의미하는 파랑새 드로잉부터 세 명의 멤버가 함께한 추억 기념사진, 음악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를 담아낸 손글씨에 이르기까지 잔나비다운 감성이 보는 이들을 기분 좋게 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데뷔 8주년을 맞은 잔나비 [사진=페포니뮤직] 2022.05.02 digibobos@newspim.com |
잔나비는 사진과 함께 "늘 변치 않고 잔나비와 희로애락을 함께해준 팬들 덕분에 8주년을 맞이했다. 언제 어디서나 잔나비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줘서 고맙다. 앞으로 더 성실하고 치열하게 그리고 건강한 음악으로 추억 쌓기 프로젝트를 이어가겠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잔나비가 데뷔 8주년 감사의 마음을 손글씨 편지로 전했다. [사진=페포니뮤직] 2022.05.02 digibobos@newspim.com |
또 "'8'이란 숫자는 옆으로 눕히면 무한대 기호가 되고 순환과 재생 등의 의미를 지닌 좋은 숫자다. 8살 잔나비와 함께하는 무한 회복의 해, 2022에는 꼭 즐거운 일만 가득하게 해 주겠다"라며 당찬 포부를 전했다.
잔나비는 감각적인 아트워크와 영상미가 담긴 감성 티저로 오는 5월 10일 발매되는 앨범의 스포일러를 전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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