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생활고를 이유로 초등학생인 두 아들을 살해한 40대 여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3부는 살인 혐의를 받는 A(41)씨를 이날 구속 기소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생활고에 시달리다 초등학생 두 아들을 살해한 후 경찰에 자수한 40대 여성 A씨가 13일 오전 서울 금천경찰서에서 서울남부지방검찰청으로 송치되고 있다. 2022.04.13 hwang@newspim.com |
검찰은 "남편, 친인척 조사, 휴대전화 포렌식 분석, 인터넷 검색내역 확인 등 철저한 보완수사를 통해 범행동기, 사전계획 여부 등을 명확히 규명했다"고 강조했다.
A씨는 지난 5일 금천구 다세대주택에서 아들 2명(8·7)을 잇따라 숨지게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이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지만 실패하고, 범행 이틀 후인 7일 오후 4시40분쯤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조사 과정에서 A씨는 남편과 별거 중 빚 때문에 이자가 연체되고 집까지 압류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남부지법은 지난 9일 "도주 우려가 있다"며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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