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회장 부재로 경쟁력 저하...손실 유발할 것"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삼성전자 협력회사 협의회(협성회)가 29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특별사면복권 청원서를 청와대와 법무부에 제출했다.
협성회는 삼성전자와 거래하는 1차 협력사 가운데 매출 비중과 업체 평가 등 일정 조건을 만족하는 207개 협력사의 자체 협의 기구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인턴기자 = 중동 출장을 마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9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1.12.09 kimkim@newspim.com |
협성회는 청원서를 통해 "경제인들이 당면한 위기 극복에 적극적으로 앞장서야 할 시기에 이재용 부회장의 부재는 기업의 중장기 계획 수립, 투자 판단 등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되고 결국 경쟁력 저하로 인해 회복하기 어려운 손실을 유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경영 공백에 따라 수많은 1, 2, 3차 협력사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기업들은 미래 예측이 가능한 시장환경에서 성장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통합과 경제발전을 위해 그리고 기업경영을 활성화 시켜야만 한다는 대의를 가지고 간청 드리니 이재용 부회장이 사면복권을 통해 경영일선에 조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선처해 주시기를 간곡히 바란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5월 8일 석가탄신일을 맞아 임기 내 마지막 특별사면을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5단체도 이 부회장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일부 기업인의 사면복권을 청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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