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교육감 민주진보진영의 이한복 예비후보는 박효진 후보를 비롯해 혁신연대 단일화 경선에 참여한 4명의 후보들에게도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차 단일화를 제안했다.
이한복 전 경기도교육연구원장이 경기도 교육청에서 도교육감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한복 선거캠프] 2022.03.28 jungwoo@newspim.com |
27일 이한복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모든 후보가 단일화의 필요성은 인식하면서도 각자의 길만 가려한다. 지금 우리는 자멸하고 있다"라며 "경기교육을 지키고자 했던 모든 노력이 물거품으로 돌아갈지 모른다"고 위기를 강조했다.
특히 "2차 단일화는 지금 추진되는 경기교육혁신연대의 경선처럼 불투명하고 폐쇄적인 경선이 아니라 모든 것을 공개하고 공정하게 진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동안 진보진영의 분열을 막기 위해 말을 아꼈다"며 "경기교육혁신연대 경선은 이재정 교육감이 출마여부를 밝히기 전에 성급하게 추진됐다. 경선 과정의 관리도, 참여 후보자들의 법적인 보호 등 모든 것이 미흡한, 애초 목적 자체가 의심되는 경선"이라고 목소리를 냈다.
끝으로 "원팀 말고 승리할 수 있는 길은 없다"며 "김거성, 박효진, 성기선, 송주명, 이종태 후보에게 29일 오전까지 2차 단일화 경선에 대한 캠프의 공식적인 입장을 전해달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2차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는 것은 진보진영의 승리를 원하지 않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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