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월 따릉이 이용량 22.7% 증가...25일 1억건 기록
회원 수 350만명·누적 이동거리 2억7천만km 달성
[서울=뉴스핌] 채명준 인턴기자 = 서울시는 시민들의 대표적인 교통서비스로 자리잡은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지난 25일 누적 이용량 1억2만건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1~3월 이용량이 423만건에서 519만건으로 22.7% 급증하면서 4월 말에 목표를 빠르게 달성했다.
따릉이는 도입 후 매년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이용이 대폭 증가해 2020년도에는 전년도 대비 24%, 지난해는 전년도 대비 35% 증가했다.
1억번째 따릉이 사진 [사진=서울시] |
그동안 회원 수도 꾸준히 증가해 서울시민 3명 중 1명꼴인 350만명을 돌파했으며, 누적 이동거리는 2억 7531만km를 달성했다. 이는 지구에서 달까지의 최단거리를 약 362회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따릉이는 시민들의 생활 교통수단일 뿐만 아니라, 건강증진, 대기 환경 개선에 기여한다. 표준 몸무게(65kg) 기준으로 환산 시 약 70억 8653만 칼로리의 운동효과를 보였으며, 누적 탄소 절감량 또한 약 1968t에 달하는 등 친환경 효과도 거뒀다.
시는 누적 이용 건수 1억건 돌파를 기념하기 위해 1억번째 따릉이를 다양한 모습으로 선보인다. 해당 따릉이의 마지막 이동 경로, 누적 통계 자료를 공개하고 향후 전시 및 행사에도 활용하는 등 시민들이 따릉이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4월말 기준 현재 대여소 2626개소, 자전거 4만500대를 운영 중이며, 올해 말까지 4만 3500대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백호 도시교통실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따릉이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민간 협업 강화, 재배치 시스템 고도화, 자전거 차체 개선으로 안전성 증진 등 다각도로 공공자전거 기반시설을 한층 더 향상 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rnobo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