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풍 함유율 7.7%
[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시가 제1호 지역특산주 '금오도 방풍 막걸리' 판매를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방풍은 동의보감에 "36가지 풍증을 치료하고 오장을 좋게 하며, 맥풍을 몰아내고 통풍과 어지럼증을 치료한다"고 기록돼 있다.
방품 막걸리 [사진=여수시] 2022.04.25 ojg2340@newspim.com |
'금오도 방풍 막걸리'는 남면 유송리 대유마을에 위치한 '금오도섬마을방풍 농업법인'에서 생산‧판매한다. 지역 농특산물 농촌융복합산업화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제조시설과 장비 등을 지원받아 개발됐다.
방풍 잎에서 추출한 즙을 7.7% 첨가한 생막걸리로 알코올 함류량에 따라 6%인 750㎖와 10%인 500㎖ 2종이 생산된다.
주요 포털 사이트 등 쇼핑몰에도 입점돼 택배 주문도 가능하다. 주류 유통 전문업체와 계약으로 마트, 식당 등에서도 판매될 계획이다.
금오도 양조장을 직접 방문할 경우 막걸리와 함께 방풍 해물전과 건방풍나물도 같이 맛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여수 금오도는 전국 최대의 방풍 주산지로 2월부터 4월까지 잎을 채취해 나물용으로 출하하고 있다"며 "막걸리 생산으로 방풍의 판로 확대와 부가가치 향상과 관광 상품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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