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로 유정복 전 인천시장이 확정됐다.
유 후보는 박남춘 현 시장과 4년만에 재대결을 하게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인천시장 경선 결과 유 전 시장이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박남춘 인천시장을, 정의당은 이정미 전 대표를 시장 후보로 결정했다.
인천시장 후보(왼쪽부터) 박남춘·유정복·이정미 2022.04.22 hjk01@newspim.com |
이번 인천시장 선거는 고교 동문 전현직 시장 간 리턴매치인 박 시장과 유 전 시장, 최초의 여성 시장을 노리는 이 전 대표 등 여야 3당의 남녀 후보가 격돌하는 구도가 됐다.
4년 전 2018년 지방선거에서 박남춘 당시 의원이 유정복 시장을 물리치고 시장에 당선됐다.
민주당에서 수도권 광역단체장 가운데 유일하게 재선에 도전하는 박 시장은 25일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공식 선거전에 돌입한다.
인천에서 태어난 박 시장은 박문초·동산중·제물포고,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고 1980년 행정고시에 합격, 해양수산부에서 공직 생활을 했다.
참여정부 시절에는 청와대 국정상황실장과 인사수석비서관을 지냈다.
국회 19·20대 인천 남동갑에서 재선에 성공하고 2018년 민선7기 인천시장에 당선됐다.
국민의힘 유 후보는 안상수 전 인천시장과 이학재 전 국회의원이 참여한 경선에서 승리하며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인천 태생의 그는 인천 송림초·선인중·제물포고,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후 관선 인천 서구청장 등을 역임했다.
초대 민선 김포시장에 이어 3선 국회의원으로 이명박 정부 때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박근혜 정부 때 안전행정부 장관을 지내고 2014년 지방선거에 인천시장에 당선됐으며 2018년 재선에 도전했다가 실패했다.
지난 19일 인천시장 출마선언을 한 정의당의 이정미 후보는 인천 박문여중과 인성여고를 졸업하고 한국외대 입학 2년 만에 중퇴한 후 인천 부평공단 공장에서 노동운동을 시작했다.
20대 국회때 정의당 비례대표로 의원 뺏지를 단 그는 2020년 21대 총선에서 인천 연수을에 출마했지만 재선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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