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NH투자증권은 22일 디지털대성에 대해 "1분기 무난한 실적을 내며 교육 플랫폼으로서 콘텐츠 확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1만2000원은 그대로 유지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말 온라인 독서 콘텐츠 플랫폼 젤리페이지(지분율 66.7%)를 설립해 기존 12만5000명 한우리 회원을 중심으로 학습 웹툰, 이북(e-book) 등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고, 향후 교육 콘텐츠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지속할 계획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베트남 국제학교는 2023년 가을학기를 오픈할 예정이며, 중장기적 국제화의 방향성은 변함없다"면서 "기존 고등 온라인 대성마이맥 위주에서 초·중등, 국내·외를 아우르는 종합 교육 플랫폼으로서의 체력이 점차 좋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3% 늘어난 568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9% 증가한 5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고등부문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3% 늘어난 46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올해부터 4위 사업자의 영업 중단으로 온라인 입시 시장 내 경쟁 강도가 약화하며 여전히 가격 경쟁력이 충분한 디지털대성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또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판매 개시한 2023 대성올패스 환급형 수강료(정가 38만원)의 인상 효과로 3월까지 누적 결제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중반 가량 성장했을 것"이라면서 "2022학년도 수능 국어 난도가 높았기에 국어 교재 및 모의고사를 제작, 판매하는 자회사 이감의 매출액 추이도 안정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