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한 시민의식에 의지 높고 실천력 강해
"오늘 금강송 한 그루 지구에 투자할 터"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불편함을 보람으로 바꿔내 주신 국민들의 참여와 노력만큼 탄소중립 정책이 다음 정부에서도 성공적으로 추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낸 메시지에서 "우리 국민들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탄소중립 의지가 높고 강한 실천력이 있다. 에너지 절약과 분리배출, 플라스틱 줄이기에도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2.03.14 photo@newspim.com |
문 대통령은 "지금 인류는 지구 위기의 심각성을 느끼며 지구 생명체의 한 구성원으로서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역시 세계에서 14번째로 탄소중립을 법제화했고,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도 40%로 상향하며 우리의 강력한 탄소중립 실현 의지를 국제사회에 알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쉽지 않은 일이지만 지금처럼 국민과 산업계, 정부가 힘을 합한다면 우리가 앞장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세계적인 비영리단체 'Earth Day'가 정한 올해 지구의 날 주제는 '지구에 투자하자'이다"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우리는 저녁 8시, 10분의 소등으로 함께할 것이다. 어둠 속에서 잠시 우리의 특별한 행성, 지구를 생각해보았으면 한다"며 "우리의 지구사랑, 아직 늦지 않았다"며 "저도 오늘 금강송 한 그루를 지구에 투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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