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배차량 발견 시 시간과 위치 실시간 전송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종로구가 이달 13일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의 'AI(인공지능)‧데이터 기반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모델 개발 및 실증연구' 지자체에 선정됨에 따라 올해 말까지 CCTV관제센터에 'AI수배차량 추적시스템·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AI수배차량 추적시스템'은 관내 CCTV에서 촬영한 차량 번호판을 경찰청 수배차량 정보시스템(WASS)과 연계해 수배차량 발견 시 시간‧위치, 차량사진 등을 112 상황실로 실시간 전송해주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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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관제센터 내부 [사진=종로구] |
행정구역 경계를 넘어 추적이 가능하기 때문에 인근 순찰차에 긴급 상황을 전파하고 신속한 출동·검거를 도울 수 있다.
아울러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으로 국민 재산·생명 보호와 관련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112 출동 및 현장지원(경찰) ▲119 출동 및 현장지원(소방) ▲재난상황 지원(지자체) ▲어린이·치매노인 보호(통신사, 민간) ▲여성 안전 지원(여성가족부) ▲전자발찌 위반자 검거(법무부) ▲군 작전 및 훈련지원(국방부) 목적의 CCTV 영상을 제공하고자 한다.
각종 사건·사고 대응에 필수적인 상황 파악에서부터 피해 최소화, 골든타임 확보를 도모하고 촘촘한 도시안전망 마련에 기여할 수 있다.
한편 종로구는 현재 방범‧주정차단속 등 다양한 목적의 CCTV를 총 1855대 24시간 운영 중이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2021년 첨단 정보기술 활용 공공서비스 촉진사업'에 이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총 10억 원의 예산을 아낄 수 있었다"며 "첨단 정보기술을 CCTV에 접목하는 이번 사업의 궁극적 목표는 주민 안전을 지키고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지역사회를 조성하는 데 있다. 앞으로도 혁신 기술을 활용해 주민 삶의 질 증진에 기여하고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giveit90@newspim.com